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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대중교통 '베모' 타고 동네 한바퀴

by 마스리 posted Oct 25, 2016 Views 97 Likes 0 Replies 0

인도네시아 대중교퉁 중에 '베모'라는 것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보통 '베모' 혹은 '앙꼿탄' 등으로 많이 불리는 듯 합니다.

 

이 베모의 특징은 정해진 정류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택시처럼 부르면 서고, 내릴 때도 기사에게 얘기하면 바로 세워주는 것이 마치 택시 같습니다.

 

노선도 없이 택시처럼 아무데나 가자는대로 가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나름 정해진 노선이 있습니다.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되, 정류장이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카르타 베모 (5).JPG

슬리피(Slipi) 지역에 잠시 나갔다가, 제가 이 '베모'를 타봤습니다.

슬리피 지역은 꽤 붐비는 곳 중 하나인데, 아무래도 이 베모의 무질서함이 교통체증에 한 몫을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자카르타 베모 (4).JPG

한국의 버스와 같이 노선이나 버스 번호가 없는 것 같은데, 현지인들은 묻지도 않고 잘 탑니다. 마침 저는 이날 다른 스케줄이 없어서 아무 베모나 골라 탔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묻지도 않고 그냥 탄 거지요.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자카르타 베모 (1).JPG

베모 내부는 이렇습니다. 승합차를 개조한 것인데, 대략 10명 정도 탈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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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다른 베모가 지나갑니다. 저 베모의 노선은 어디어디일까요?

 

 

자카르타 베모 (3).JPG

뒤를 보니 오토바이와 또다른 베모가 나란히 따라옵니다.

 

 

자카르타 베모 (8).JPG

이 베모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내의 골목골목을 잘 돌아다닙니다. 노선마 잘 알고 있다면 상당히 유용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카르타 베모 (9).JPG

 

자카르타 베모 (10).JPG

중간에 내리고 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까 얘기했듯이 승객이 세우면 섭니다. 게다가 꽤 자주 그냥 아무에게나 타라고 기사가 거리의 사람들에게 손짓을 하거나 크락션을 울리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속도가 전혀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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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베모를 세우고 탔습니다. 문은 아예 그냥 열어 놓고 다닙니다. 계속 사람들이 타고 내리고, 에어컨이 없으니 그냥 열어 놓고 다니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카르타 베모 (12).JPG

골목길을 다니니 이러한 삶의 모습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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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동네 잔치에 초청된 가수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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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창 밖의 풍경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다시 도심 지역으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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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보이지 않던 베모들의 수도 부쩍 늘었네요.

 

 

자카르타 베모 (14).JPG

저는 이 부근에서 내렸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요금은 5천루피아 나왔습니다. 우리돈으로 약 500원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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