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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까라레 수공예 직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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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수까라레.jpg

 

수까라레 (Sukarare)


수까라레는 롬복 직물(천)의 생산 중심지로 롬복의 중앙 부근에 위치한다. 이 마을에는 약 150 가족이 모여 살고 있는데, 대부분의 집에는 전통 베틀이 있고 여성들은 베틀을 이용해 전통방식의 천을 제조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바틱(Batik)'과는 조금 다른 개념.

 

수까라레 마을에서는 다채로운 주제로 다양한 색의 실과 패턴의 조합으로 천을 만들고, 이 천을 이용하여 다시 옷이나 가방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수까라레-완성품.jpg

베틀로 만든 천을 이용해 다시 가방 등을 만든다. 

 

 

수까라레 직물공장.jpg

공장형식의 직물제조소. 여전히 전통방식의 베틀을 고수하고 있다.

 

 

롬복의 원주민인 사삭족(Sasak)의 여성이라면, 베틀을 이용해 직물을 짤 수 있어야 한다. 결혼식 파티 때 여성은 신랑을 위해 자신이 직접 짠 천을 선물해 주는 것이 사삭족 고유의 전통 중 하나이므로, 어른들은 여자아이들에게 직물을 짤 수 없다면 시집을 갈 수 없다라는 얘기를 종종 하기도 한다. 

 

과거의 우리나라로 치면 '김치 못 담그면 시집가서 구박받는다' 라는 것과 같은 느낌인데, 물론 이 직물을 짤 수 없다하여 진짜 시집을 못가는 건 아니겠지만, 그만큼 여성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우리 어머니 세대의 혼수품 중 하나였던 재봉틀처럼 롬복 사삭족에게 있어 베틀은 여전히 결혼시 지참해야할 혼수 중 하나. 보통 혼자서 1.2m X 2m 폭의 직물을 만드는데 대략 1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정성이 녹아있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가 좀 비싸더라.. 

 

 

 

위치


Sukarara, Jonggat, Central Lombok Regency, West Nusa Tenggara

 

공항 가는 길에서 약 10 Km 떨어진 곳의 마을이다. 

 

 

 

할만한 것들과 쇼핑


베틀을 이용해 직물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직접 베틀을 짜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진열해 놓은 롬복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해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벽에 장식용으로 걸어 놓는 용도 등의 천은 꽤 고가에 속한다. 쇼핑을 원한다면 상대적으로 작은 가방 등을 추천한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천 제조부터 완성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똑같은 재질과 디자인, 패턴은 단 한개도 없는 세상에 딱 하나 뿐인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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