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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따뚜아 암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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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a_Tua-Ampenan.JPG

 

꼬따뚜아 암뻬난(Kota Tua Ampenan)


이곳의 항구가 번성하던 아주 먼 옛날에는 롬복의 수도였만, 지금의 암뻬난(Ampenan)은 롬복의 마타람에 편입돼 있는 도시 마을이다. 성남 사람만 아는 얘기지만 서현과 야탑에 자리를 뺏긴 성남 구시청-종합시장 거리 쯤의 느낌이라 보면 된다.

 

이 글에서는 암뻬난 전 지역을 얘기하지 않고 통상적으로 '꼬따뚜아 암뻬난(Kota Tua Ampenan'이라 불리는 암뻬난 지역의 구시가지 거리를 설명한다.  

 

 

 

개요


'꼬따뚜아 암뻬난'은 2013년 6월에 43개의 '인도네시아 문화유산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며, 도시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 네덜란드 식민시절의 영향을 받은 당시대 양식의 건물들이 여전히 상당수 존재하며 또한 여전히 사람들이 그곳에서 평범하게 먹고 자고 장사하며 생활하고 있다.

 

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되며 이곳 마을 사람들의 불만이 높아졌는데, 롬복정부에서 꼬따뚜아 암뻬난의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갖는 건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건물의 수리, 도색, 공사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집의 벽 페인트 칠을 새로 하려해도 허가를 받아야 하고, 문짝이 맘에 안 들어서 떼어내고 새로 다는 것은 허가를 구해도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점차 이곳 주민들도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자긍심을 키워나가는 중.

 

 

꼬따_뚜아-암뻬난.JPG

집주인이라 할지라도 문짝과 창틀을 함부로 바꿀 수 없다. 

 

그래서 이 거리를 지나치다보면 건물들이 죄다 걸레짝 같고 흉가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예전에는 여기 싹 다 뒤엎고 고층빌등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했었다.

 

하지만 TV쇼 진품명품을 보다보면 쓰다버린 요강덮개 같은 것도, 전문가들이 '이거 국보네요' 하면.. 와! 어쩐지~ 하며 뭔가 있어 보이는 것처럼, 문화유산도시 선정 이후 부터는 할렘가 같던 거리가 왠지 고풍스럽게 느껴지니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그렇고 그렇다.. 

 

 

 

위치


Jl. Niaga, Ampenan Tengah, Ampenan, Kota Mataram

 

셍기기와 마타람의 중간에 위치한다. 셍기기에서 마타람을 오갈때 거쳐가는 도시

 

 

 

이름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현재


Ampenan 이라는 이름은 amben 이라는 사삭부족어에서 유래됐는데, '중간에 잠시 내리는 곳'이라는 뜻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곳은 항구가 활발하던 시절에는 롬복의 수도였다. 항구는 1928년에 세워졌고 1970년도까지 사용되었다.

 

 

암뻬난_mini.JPG

 

꼬따뚜아 암뻬난 신호등.JPG

 

 

1950년대까지 활발한 무역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이나, 무역의 규모에 비해 항구가 좁고 더이상 확장이 불가하다 판단되자 새로운 항구가 지금의 렘바르(Lembar)로 옮겨지며 암뻬난은 흥망성쇠의 한 축을 돌게 된다. 

 

예전의 항구가 있던 자리는 현재 주민들의 나들이 장소와 낚시 등을 즐기는 유원지로써 많이 찾는다.

항구였던 이유로 상당히 많은 종족이 섞여 있는 독특한 지역이기도 한데, 이곳에는 토착민인 롬복 사삭족과 더불어 부기스, 말레이족, 중국계, 아랍계, 발리인 등이 어우러져 살고 있어, 종교적 문화적으로 상당히 복잡해 보인다.

 

하지만 우려하는 갈등과 반목 보다는 서로의 문화와 가치에 영향을 주고받으며, 한데 융합되며 독특한 이 지역 만의 문화를 만들고 이어나가고 있는데, 특히 암뻬난의 오래된 거리의 건물들과 어우러져 다른 롬복지역과는 상이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타 이야기


문화유산도시로 선정되면서 가장 큰 득을 본 곳은 롬복 북부에 있는 뚜구호텔(Tugu)인 것 같다. 뚜구는 호텔의 컨셉 상 이곳의 오래된 문짝이나 기둥 등을 뽑아서 자기들 호텔 인테리어로 사용했다. 이게 무슨 컨셉인가 싶지만, 가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

 

호텔의 오픈 시기 등을 미루어 보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여 미리 작업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어쩐지 호텔구경 가면 어디서 뜯어온 문짝이랑 전신거울 들고와서 설명하고 그러더만.. 다 이유가 있었어.

 

 

 

할 만한 것들


딱히 할 만한 게 없다. 그냥 오래된 거리와 건물 구경.

재래시장과 그 주변으로 상권들이 형성돼 있으므로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 짧게나마 거리구경하고 재래시장 가는 정도로 충분하지 싶다. 오래되고 독특한 건물양식 때문에 좋은 사진을 건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롬복 암뻬난 건물외관.JPG

 

롬복 암뻬난 거리 찌도모들.jpg

 

 

주변에 '암뻬난 비치'가 있다. 구항구가 있던 자리인데, 화산재의 영향으로 해변이 검은색. 그래서 좀 그렇다. 짬을 내어 갈 정도의 운치가 있진 않지만 석양이 괜찮아서 선셋타임 때 인근주민들이 많이 나와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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