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 둘 - 여행후기 

여행후기

postedOct 14, 2013

여행후기 - 둘

by 이수진 Views 1952 Likes 0 Replies 0
오늘도 조증상태 ~
 

 

뮤비처럼 새소리에 잠이 깨요. 아침부터 웃어대는 새소리가 참 듣기 좋아요. 녀석 데려다 알람으로 쓰고파요.

리셉션에서 와이파이번호를 받고, 새벽 산책에 나서요. QUEEN1 ~ QUEEN60 여기서 골라쓰래요.  헥헥 - 

  

길리트라왕안 서부

 

말타는 남자들

부지런한 Y염색체들..

 

해변에서

왕비서의 사진은 언제나 삐뜔빼뜔!

 

해변을 마주한 테이블

 

마지막 날 수영장

이렇게 감정을 방기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기 길리에 있어요.

 
오늘은 롬복섬으로 가는날, 체카웃하고 선착장으로 가요.
보트 티켓을 사고, 설문조사 하길래 몇가지 질문에 답을 해줬더니 짐 싣는데 도와주네요. 

 

롬복으로 가는 배 기다리는 중

안농, 많이 달라지지 말고, 다소곳이 남아 있어주라.
 

 

방살에 무릎이 닿기도 전에 어린친구들이 보트옆으로 짐을 빼내더니 협상을 담당하는 아저씨한테 가방을 전해죠요. 

조직적으로 움직여요. 순식간에 벌어지는데.. 순간 놀랐다가 '그래, 양심 비슷한거는 있을테지' 싶은 맘에 냅뒀어요.

 

뭍으로 나와서는 가방당 백불을 달라해요.  내가 영어고잔걸 눈치챘는지 쎄게나와요. 

"뭔 소리야?" "경찰 불러. 백불이야"   .. 쳇, 은팔찌 득템하게 해줘?!

 

슬쩍보니 잔돈이라곤 RP50,000가  젤 작은돈이던데..

이것도 아깝고, 호구인증 받는거 같아 대치 상태에 있어요. '그래, 오늘 우리 서로의 무공을 펼쳐보자!'

 

 

퍼블릭보트 티켓

주머니서 꾸깃꾸깃해진 배표를 보여주며 "야 봐라. 배값이가 이건대?" "알았어. 오십불에 해줄께" 

도와달라 한 적 없다고 배 내밀고 있는데 갑자기 왕비서가 오만알피를 꺼내주고, 이걸로 끝내자해요. 

 

별로 깐죽대지도 않았는데 아저씨가 나를 노려보는 새우젖표정에서 츄바카를 봤대요.

네고 실력에 달렸네요.

 

퍼킹방살을 뒤로하고 리빙아시아 체킨을 하러가는데, 왕비서가 사실 퀸에서 체카웃 할때부터 눈이 안보인다 말해요.
아 - 멘탈 손상와요.  이 병맛나는 상황은 뭔가요..?
 
급히 레디님께 전화를 걸고, 사무실로 소환되어 카톨릭 병원으로 가보기로해요.

롬복에서 한 큐에 다 되면 리얼리티가 너무 떨어지잖아요.

우여곡절끝에 세번째 병원에서 어렵게 진료를 받고, 약도 받아요.

 

점점 더 안보인다며 이대로 눈이 멀어버리는거 아니냐며 동동하던 왕비서 옆에서 태연한척

이빨에 땀나게 떠들던 저도 힘들었어요.

 

레디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여러모로 애써 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나머지 일정을 잘 보낼 수 있었던거 같아요.

JK김동욱 닮았던 수와 아윤도 감사했다고, 안부전해 주세요.^^

 

어릴적 미큭에서 마켓하는 삼촌있는 애들이 젤! 부러웠는데.. 외국서 만난 삼촌마냥 진짜 든든하고 감사했어요. 

레디님, 삼촌이라 불러도 대여?

 

참참, 더 말쑥하고 쁘띠해지신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레디님 이런말 좋아하시는거 같아여 ..  아, 힘들어 )
 
지금와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시설의 병원사진 몇장이 아쉽지만.. 왕비서가 분명 욕했을거에요. 
여행을 거듭할수록 병원과 경찰서 출입이 잦아지지만, 않좋은 기억을 추억으로 얘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객실로 들어가는길, 우리는 그로기상태. 
그래도 여전히 하늘은 반짝여요. 반짝일 수 있는 애들은 여기 다 모인듯 정말 미치게 반짝여요.

 

 

약

레디님이 써주신 복용법.
하루종일 병원 동동 거리고나니, 남은건 왕비서 약봉지뿐이에요. 
 
객실 안은 이미 난지도라 사진은 없지만, 건강한 배설을 유도하는 화장실이 참 맘에 들었어요.

 

 

안개 속 리빙아시아 리조트

어제 날린 하루를  몸이 아는지 일찍 일어나요.
짚을 태우는 듯한 정겨운 냄새와 연기인지 안개인지 모를 자욱함이 만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요.

 

 

리빙아시아의 산책로

리조트 곳곳이 산책로에요. 

 

 

리조트의 수영장

이 난리를 창조해낸 안구테러범은 완쾌했다며 아침부터 개헤엄이에요.  참 ..  청순한거 같아요.

 

 

바다가 바로 보이는 수영장

이제는 휴식하면 떠오르는 롬복.  오묘한 오리진 같은 … ?  뭐 .. 그런게 있어요.

 

 

리빙아시아 식사

양도 좋고, 맛도 좋고!

 

 

해변의 썬베드

내가 자주 하는말. '구름뒤 햇살은 당신거에요.'

 

 

수영장에서 음료

저 할아버지 새벽부터 저러고 계셨는데..
 
수영장에서 맘껏 놀고는 바뚜볼롱으로 갈까해요.

리셉션에 택시를 불러달랬더니 택시는 비싸니 호텔차를 3만알피에 타라해요. 그리해요.

 

사실은 씽씽이 끌고 여까지 올려고 계획했었어요. 차 안에서 빙구미소가 자꾸 흘러요.

 

 

바뚜볼롱 입구

약간의 기부금을 내고 노란띠를 받아매요.

 

 

바뚜볼롱 사원

사원입구에 저 나무를 저는 발리나무라고 하는데 저 나무가 참 좋더라요.

 

 

바다가 보이는 바뚜볼롱

 

 

바뚜볼롱 힌두사원

오글리즘으로 힘들겠지만 이겨내야 후회 없는 사진이 나와요.

 

 

사원 앞 셍기기 바다

 

셍기기 바다에서 낚시하는 현지인들

 

셍기기 선셋포인트

여기서 해넘이를 봐도 좋을것 같은데,  우리에게 그런 진득함은 없어요.

 

 

셍기기에서 씨푸드

레디님이 추천해주신 렘블란. 얌냠과 선셋.

 

 

셍기기 석양

 

셍기기 해변에서의 선셋

얌냠하며 어둑어둑 불이 밝혀지고, 빙구미소 지으며 그냥 즐기면 되요.

 

 

사리왕이 홍차

셍기기 마켓에 들러 산 홍차'사리왕이' (4,300알피) 맛도 괜찮아요.
해주자니 안해주자니의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의 선물용으로 추천해요.
 
퀘이크가는길에 우울함에 퇴폐미로 무장한 식당겸 미용실과 맛사지를 겸하고 있는멀티샾에서 발맛사지를 받아요. 

정전도 좋고, 길고 날카로운 손톱맛의 언니야가 걸레로 내 다리를 닦아도 시르지 않아요.

여긴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롬복이니까요..

 

 

셍기기 레스토랑

모히또는 맛나고, 감정은 미묘히 교차되요. 아 ~ ~~ 집에 가기 시르다요!
 
 

아침부터 기분이 이상해요. 어제 바뚜볼롱에서 개한테 "에여여여 ~" 하다가 깍 물릴뻔 했는데..

내가 유리가슴인지라 진짜 놀랬었는데요, 

밤새 꿈에 예쁜핀을 사서는 그 개 머리 묶어주는 꿈을 꿨어요.

 

왕비서가 개한테 밤새 꼬리쳤냐며 촤햐햐햐 -
 
해변
내게 강 같은 평화.

 

 

해변의 발자욱

해돋이 자욱이 붉으스레 예쁘게 남아있어요. 왕비서의 사진은 언제나 삐뜔빼뜔!

 

 

몽환적 분위기의 리빙아시아 리조트

몽환적인 분위기에 종교라도 갖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리조트 정원에서

 

 

향기로운 리조트 가든

매일 이 냄새 맡으며 살면, 성질도 안부리고 착해질 수 있을거 같아요.

 

수영장과 바다

 

롬복 리빙아시아 인피니트 풀

어제 그 할아버지는 오늘도 새벽부터 수행중.  재활을 부르는 인피니티풀. 예에 ~ !

 

 

바뉴믈렉 도자기마을

체카웃을하고 도자기마을을 거쳐 딴중안으로 가요. 버텨만 준다면 업어오고 싶지만 참아야해요.

 

 

롬복 남부거리의 모습

차안에서 한참 졸고, 한참 찍다보니 어느새 딴중안에 왔어요.

 

 

딴중안 비치

어쩜이래, gripping !! 

 

 

와룽터틀

 

 

와룽터틀 메뉴

거북이 식당에 자리를 잡아요.

 

 

딴중안 해변

안쓰러워 보이는 어린 호객꾼이라기에는 뭔가.. 까진 병아리 느낌? .. 

좋은사람 코스프레중인 왕비서가 애들이랑 남편은 왜 두고 왔는가에 대해 얘기해요. ^^

 

얘들아 ~ 언니 밥 좀 묵자!

 

 

나시고렝과 뗌뻬고렝

나시고렝 옆에 누워있는 뗌뻬꼬렝(?)보고 나 이거 좋아한다고 했더니 반가워하며 더 주겠다해요.

음냠.. 코코비치에서 먹었던 고소한 그 맛이 아니에요. 해변에 묻어놔요. 더 줄까봐 걱정되요.

 

 

딴중안 해변의 어린이들

앙대앙대 ~ 가지마!!

 

 

딴중안 비치

바다가 마음 좀 곱게 쓰래요.

 

 

해변의 여인

상식 없는걸로 모자라 개념까지 없는 싹수 노래진지 오래된 회사 후배도 - ♪
ㅈㄹ 얄미워 이빨 털고 싶은 직장상사도
첫 만남에서 김밥천당 가서는 더치페이 하자던 소개팅남도
만성 싸구려 애드립에 부끄런 줄 모르는 왕비서도  - ♪
 
이 따귀맞은 영혼들을 용서하려 합니다요.

 

 

썬베드와 해변

눈이 멀어요. 셈도 잊어요.

 

 

해변의 개

그대가 진정 상팔자 !

 

 

아름다운 롬복의 남부해변

 

 

딴중안 비치와 나

기다려, 멋진 바다야. 언니 진지하다.

 

 

거리의 물소들

 

 

공항가는길

알수없는 갑갑증 다 날리고 서울로 가요.

 

여행은 다리가 떨릴 때가 아니라, 가슴이 떨릴 때 해야 한다는 말이 있잖요.

이 떨림 가시기 전에 꼭 다시 만나요!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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