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리뷰

즌다나 풀빌라

발리에는 숙소가 정말 많다.

 

예전에 발리 호텔 리스트를 한번 정리해보려 했는데, 호텔의 수가 너무 많아서 포기한 적이 있다.

아고다나 부킹닷컴 등에 등록된 호텔의 수만 해도 거의 6,000 개에 이르고 등록 안된 호텔들과 지금 건설 중인 수많은 숙소 들의 수까지 고려하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 작업이 될 거 같아서 깔끔하게 포기. 

 

그거 정리할 집념과 노력이 있었다면 내가 진작에 판/검사가 돼서 사회정의 구현에 힘쓰고 있지, 여기서 이러고 있지 않을 듯.

 

암튼, 발리에는 숙소가 많으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은데.. 그 선택의 폭이 너무너무 넓어서 문제가 된다.

 

그러다보니 결국엔 여행사에서 추천해 주는 호텔들로 선택하게 마련인데 여행사에서 추천해 주는 호텔들은 대부분 '아주 좋거나' 혹은 '가성비가 좋거나' 이렇게 둘 중 하나라, 이것저것 알아보기 귀찮다면 그냥 추천받은대로 가는 것도 좋다. 

 

특히 결정장애 비슷한 거 있는 사람들은 애초에 그렇게 하는 것이 본인과 주변 사람들을 위한 현명한 처사이자 따뜻한 배려임을 기억하자.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고.

 

 

지금 소개할 '발리 즌다나 빌라'는 가성비가 좋은 숙소로 여행사 추천이 꽤 많은 곳 중 하나다. 

 

 

빌라 외관

레지던스 형 빌라인 '즌다나'는 원베드/투베드/쓰리베드의 타입으로 나뉘고, 이렇게 길을 따라 양옆으로 빌라들이 자리한다.

 

각각의 빌라는 작은 사이즈이지만, 2층 구조로 돼 있고 개인풀장을 비롯한 기본적인 빌라 시설은 다 갖추고 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빌라사진들을 보면, 포토샵 감안해도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퀄리티. 그런데 요금은 웬만한 리조트 일반 객실보다 저렴하니 의심이 들 수 밖에..

 

요금이 저렴한 결정적인 이유는 인근 숙소들과의 과열경쟁으로 인한 요금전략이 가장 큰 이유겠고, 두번째로는 위치가 좀 애매한 것, 세번째로는 부대시설의 간소화로 운영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이건 물론 그냥 내 생각. 

 

위치가 좀 별로인 것과 부대시설이 간소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여러분의 여행일정에 적절히 이용한다면 스마트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즌다나 풀빌라의 위치

호텔은 누사두아 지역에 있어서 위치가 나쁜 건 아닌데, 바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걸어서 주변을 다니자니 인근에 아무것도 없다. 어딜 가도 차 타고 좀 나가야 된다.

 

차 타고 주변 관광지나 어디 다니기엔 위치가 좋지만 어디 껌 하나 사러 가려해도 차 타고 나가야하니 교통비 감안하면 그냥 위치 좋은 다른 리조트가 낫겠다. 

 

따라서 자유여행으로 이곳을 간다면 되게 애매해진다. 위에 얘기한 것처럼 부대시설이 상당히 간결해서 호텔에서 종일 노는 것도 어지간한 지구력이 아니면 힘든 것이 사실. 

 

하지만 즌다나에 투숙하는 발리에서의 여행기간 동안 외부활동이 많을 경우라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된다.

 

특히 꽉 잘 짜여진 패키지 일정에 이 호텔 조합이라면 드디어 훌륭한 가성비가 빛을 발하게 되니..

예컨대 깔끔한 풀빌라에 머물면서 주로 외부활동과 액티비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곧 죽어도 풀빌라이어야 해서 고가의 럭셔리 풀빌라를 예약했는데, 또 발리까지 왔는데 호텔에만 있을 수는 없고.. 나가서 놀자 마인드로 아침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외부관광만 하게 되면 이 처럼 돈 아까운 게 어디 더 있을까? 호텔 부대시설 이용은 커녕 개인풀에 발 한번 못 담궈보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봐왔다.

 

 

사설이 길었는데, 아무튼 이러한 부분들 충분히 고려하여 여행준비 하시길 바라며 이제 본론인 빌라 사진 들을 보도록 하자.

 

사진은 구형 똑딱이로 찍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여러분이 찍으면, 오히려 이 보다 더 잘 나올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라. 

 

아주 현실적인 사진이다. 레디 사진엔 구라가 없어.

 

 

원베드 풀빌라입구

원베드 풀빌라 입구. 참고로 투베드와 쓰리베드는 이 날 만실이 되어 볼수가 없었다. 인기 만점.

 

 

풀빌라 내부 모습

요금이 저렴해서 의심했는데.. 의외로 괜찮다. 조금 좁은 듯 하지만 깨끗하고 깔끔.

 

 

아담한 규모

관리도 잘 돼 있고, 그늘 및 테이블도 있다.

 

 

테이블과 간단한 주방시설

원베드 풀빌라라 두명 투숙하는 곳인데 의자가 4개. 레지던스 형 빌라인지라 왼쪽에 간단한 취사시설도 갖추었다.

 

 

침실 내부

모던하게 똑 떨어지는 침실. 최근 트렌드인 중저가 리조트 객실과 유사한 인테리어라 누가 이용해도 무난하지 싶다.

 

 

침실에서 보이는 개인수영장

창 밖으로 살짝 보이는 개인풀장.

 

 

원베드 풀빌라의 내부모습

조금 좁은 것이 사실이지만 요금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가성비. 무엇보다 깨끗하고 관리가 잘 돼 있어서좋다. 

 

 

풀빌라의 욕실

여긴 침실 옆에 있는 욕실. 무난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썬베드 공간

이런 썬베드 공간이 나온다. 썬베드만 달랑 있어서 뭔가 좀 아쉽지만 없는 것보다 낫네. 아무래도 1층에 썬베드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2층으로 올린 듯.

 

 

2층 공간에서의 전망

대단할 것 없는 전망이지만 그래도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나쁘지 않다. 솔직히 발리에서 외부투어가 있다면 여기 올라올 시간도 별로 없을 듯.

 

 

레스토랑

거의 유일하다 할 수 있는 부대시설인 레스토랑 'Bayleaf'.

아침식사도 여기서 먹는다.

 

 

멋진 전망의 수영장

근데.. 의외로 괜찮다. 이건 뭔가 오히려 역으로 속은 느낌이랄까.. 기대 안했는데 여러모로 괜찮다..

 

 

전반적으로 캐주얼한 느낌의 레스토랑

알록달로 캐주얼한 분위기.

 

 

즌다나 풀빌라 수영장.JPG

마치 가성비 좋은 샤오미를 보는 듯한..

 

 

아침식사

기분 좋은 아침식사로 하루일정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다.

 

 

즌다나의 레스토랑 테이블

예쁜 테이블에 앉아 식후 커피 한잔도 좋을테고..

 

 

열대가든이 돋보이는 야외 테이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가성비 좋은 풀빌라 '즌다나 빌라' 리뷰는 여기까지. 더 소개할래도 쓸게 없다. 이게 다다.

 

레디는 이 금액대의 버짓에서 숙박을 해결하라 한다면, 차가 있거나 외부일정이 있을 경우엔 충분히 투숙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차가 없거나 외부일정이 없어 호텔에서의 시간이 많을 것 같다면 다른 리조트를 알아볼 것이다.

 

여러분도 이 부분 참고하셔서 즐거운 발리여행 즐겨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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