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 Rinjani] 칼데라 끝에서 정상을 부르다. - 여행후기 

여행후기

postedAug 01, 2010

[Mount Rinjani] 칼데라 끝에서 정상을 부르다.

by 쿄, Borneo Cat Views 1642 Likes 1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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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 그룹과 함께 도착한 칼데라의 언저리...

먼저 도착한 분들이 분화구가 잘 보이는 자리를 차지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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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가려져 반대편이 보이지 않는 분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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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처럼 구름이 몰려 왔다가 빠지기를 반복하는 린자니의 운해

발목을 감싸는 수증기 속에서 왠지 날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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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활동으로 오르지 못하는 린자니의 정상을 바라보며 아쉬운 마음을 거두어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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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거라 다짐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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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터들이 요리해준 바나나 팬케이크로 아침을 대신하며 칼데라에 고인 구름이 걷히길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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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경사도를 보이는 칼데라의 반대편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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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새벽 등반을 하느라 기온과 땀에 식었던 체온을 올리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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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오르지 못하는 산은 아쉬움으로.. 그리고 카메라 속 그림으로 녹화되어 기억의 언저리로 재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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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목화솜을 가득 품은 린자니의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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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 아이스처럼 솟아 오르는 분화구의 수증기는..

몰려드는 구름과 더불어 더 많은 하얀 카펫을 만들어내는 물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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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가까운 시간을 기다린 끝에 시야에 들어온 린자니의  스가라아낙 호수의 푸른빛

멀리 바다건너 발리의 최고봉인 아궁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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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94~95년 사이의 폭발고 새롭게 생긴 구눙바루(Gunung Baru).

인도네시아어로 baru는 새로운(new)이라는 뜻으로 이름대로 구눙바루는 새로운 봉우리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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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예정대로라면 저 밑의 호수에서 온천욕을 하고 있어야 하는건데..

위험하다고 절대로 출입금지라는 포터와 경찰이 더욱 얄미워 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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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을 탈환하려는 것보다 함께 걸으며 인생을 나누는 것에 더 의미를 가지신다는 어르신...

나이 일흔이 넘었을 때 나 역시 이런 풍경 속에  함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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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처럼 손녀처럼 트레킹을 하는 동안 이끌어 주시며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셨던 선생님

울트라 어르신들을 보며 더욱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많은 인연들에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

 

 

- XOXO Borneo Cat KYO  -

 

  • ?
    레디 2010.08.02 01:51

    쿄님은.. 천상 가이드 하셔야겠어요. 힘들고 험한 길이라 사진 찍기가 어려울텐데, 중간중간 포인트마다 사진이 수십장.. ㅎ 왜 사람들이 롬복 1순위를 린자니로 꼽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사진들입니다. 

  • ?
    지니 2010.08.27 13:25

    린자니 산 사진을 보고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운동 좀 열심히 해서 체력을 키운다음에 꼭 올라가 보리라 다짐합니다. 멋지네요.. 아궁산도 상당히 가깝게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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