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postedApr 23, 2011

셍기기에서 끈당블리를 경험하다.

by 절대호감 Views 3944 Likes 0 Replies 8

이렇게 투구롬복을 벗어나 미리 약속해뒀던 캣투어 사무실로 찾아갔다.  레디님과 지니님이라 만나서 저녁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다 저녁 8시 뱅기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런데 어머,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해 보았으나 아무도 없어 이상하게 여기던 찰나

이웃분들이 나오셔서 오늘 한국 설날이라 오늘 아무도 안 나온다고 하는 것이었다.

오늘이 설날이라니....오늘이 설날이라니...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설날 전날이라 생각하고 착가하고 있어서

설날 전날 만나자고 약속했던 것이었다.

이런 실수를 저지르다니....ㅠ.ㅠ. 옆집에 지니님께 지니님께 전해 드릴 물건만 맡겨 놓고 뒤돌아서야 했다.

(*레디님은 나의 어의없는 실수를 알고 대략 시간 맞춰 기다리시다 잠깐 자리를 비운 것이었으나 어긋났음ㅠ.ㅠ)

 

짐은 첫날 묵었던 호텔에 맡겨 두고  잠시 셍기기를 둘러 보기로 했다. 해변으로 들어가서으로 셍기기

비치를 거닐다 작년 여름에 머물렀던 산토사가 나와 반가운 마음에 이리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가 셍기기 메인으로

빠져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로비 앞 공터를 지날 즈음 어디선가 연주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가보았다 .

그런데 신기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호텔 내에서 웬 전통공연? 하고 있는게 너무 신기해 한참을 보다 직원들에게 물어보았다.

"끈당블리"라고 했다. 

끈당블리가 뭔지는 몰랐지만 신기해서 한참을 보다 보니 공연이 끝이 났다.  공연이 끝난 거냐고 물어보았더니 아니란다.

몇 분뒤에 정식으로 다시 시작할거란다.  기다리면서 보니 어떤 건물안으로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 왔다 갔다 거리길래

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무슨 회의가 있나 보다.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설명을 다 해주신다. 유명한 건축가들의 모임이 있는 날이고 끈당블리는 웰컴 퍼포먼스라고 했다.

 

그러고 있다 보니 연주가 다시시작되었다.  또 다시 진귀한 풍경이 펼쳐졌다. 연주와 동시에 어떤 중요 인물이 등장했고 그 인물을 중심으로 수십명의  기자단이 몰려들었다. 

 

그러는 사이 관계자들이 우리에게 호기심을 보였고 영어를 잘 했던 친구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 사람들은

우리가 오늘 행사를 알고 초청받아 온 줄 알고 있어 더 높은사람을 소개해주려고 하였다.

어머, 이건 아닌데....뭔가...일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래서 여차 저차 친구는 기자, 나는 포토그래퍼가 되어 버려 나도 모르게 사건의 중심으로 뛰어 들어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야 했다.

사진 555.jpg

 

행사가 끝나고 인파들이 흩어지자 냉큼 도망을 나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건물 한켠에 붙어 있던 플랜카드

 

사진 587.jpg

 

이렇게 스페셜하게 셍기기 메인 거리로 나오게 될 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후 거리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셍기기비치 호텔을 가기전에 오른편에 있던 한 기념품 가게에서

요런 기념품들을 사고...

사진에는 빠졌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1m정도 되는야자수 2그루루를  더 사고....

  사진 821.jpg

사진 823.jpg

사진 824.jpg

 

점심을 먹고 캣투어 사무실을 지나 있던 시장 앞에서 사떼도 사 먹고
 

사진 684.jpg  

저녁 뱅기타고 공항에서 한국으로 컴백!!!!!!

이것으로 이번 여행의 에피소드는 끝이 나나 싶었는데

1시간 뒤 발리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하던 중

이거 웬걸  (가루다항공)발리-인천 구간은 오버 부킹으로 비지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정줄 놓은 행동을 불사했던 기억으로 이번 여행이 끝을 맺게 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여름에도 꼭 ....인도네시아 다른 섬이든 ....또 롬복이든....여행기를 전할 수 있었음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포인트 팡팡 2011.04.23 22:39
    절대호감님 축하드립니다! 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습니다! 당첨된 포인트는 7000 포인트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 ?
    절대호감 2011.04.23 22:42

    오늘 포인트 팡팡 대세일인가 봐요. 너무 잘 걸리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

  • profile
    레디 2011.04.25 03:09

    공항에서 정줄 놓은 행동.. ㅋㅋ

    제가 절대호감님 몇차례 뵀다고 왠지 상상이 다 되네요. 반달 눈웃음에 표정과 제스쳐.. 사운드까지 들리는 거 같아요.



    다이나믹한 여행기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잘 정리해서 나중에 책 하나 만들어보심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초성체만 빼도 50%는 다듬어질 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아직 이야기꺼리가 좀 부족하니 몇 군데 더 돌아보셔야 할 테구요. 책머리에 이래저래 레디님에게 감사드립니다..라는 한줄 멘트 넣어주세요. 캣투어 주소와 함께..


    다음번엔 린자니 산 한번 등반하시구요, 남서쪽 스코통 지역의 섬들을 점령해보시거나.. 숨바와 이런쪽으로 파고들어보심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 ?
    절대호감 2011.05.05 10:31

    비행기표 이미 구입했다고 하면 놀라실까봐 ....이제사 말씀드려요 ㅋㅋㅋㅋㅋㅋㅋ

    인도네시아 진짜 진짜 무진장하게 큰 나라라 이곳 저곳 가 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겁이 많아서..ㅋㅋㅋ

     

    토라자....기가 막히게..거이 충격수준...ㅎㅎㅎㅎㅎㅎ ~~^^오~~~~ 그곳 조사 들어갑니다.

    이런다 론리플래닛 인도네시아까지 구입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욧 ㅋㅋㅋ

  • profile
    레디 2011.05.04 22:07

    세상에.. 이미 비행기표 구입하셨군요.. 무슨 명절날 고향집 내려가는 큰 아들내미도 아니고..

    이미 발리라면 발리도 좀 찍으시고.. 족자, 코모도 같은 곳이랑 칼리만탄, 부톤, 토라자 뭐 이런데도 다녀오세요. 인도네시아가 참 재밌는 나라입니다. 아직 원시 부족사회도 많고. 절대호감님 정도의 깡따구와 털털함이면 다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겁니다. 7월이면 토라자가 기가 막히게 좋을 때인데.. 장례식이 보통 7~8월에 몰아서 열리는데, 장례문화가 굉장히 독특해서 거의 충격수준이에요. 그렇게 매년 수차례씩 인도네시아 곳곳을 돌아보고.. 어느덧 인도네시아 말을 더듬더듬 시작하던 그녀.. 결국엔 캣투어 절과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


  • ?
    절대호감 2011.05.04 20:1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격한 칭찬을 해 주셔서 완전 기뻐요!!!!!!!! ^^

    제가 책을 내게된다면  꼭 스페셜 땡스 투.... (사진과 함께)레디님&지니님&캣투어 일케 해서 대문짝 만하게 실어드릴게요

    ^^

    근데 독특한 문체를 지닌 레디님이야 말로 작가시죠...글이 냉소적인듯 하면서도 재밌어요 ㅎㅎㅎㅎ

     

    아!

    사실 7월말 발리행 항공권을 아주 저렴하게 이미 구입해 두긴 했어요 ㅋㅋㅋ

     

    그러나 이번에도 많이 알려진 발리는 그냥 경유 노선으로만 삼고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해서 발리 주변의 다른 섬을 한번 가볼 생각이었는데..

     

    남서쪽 스코통 지역도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데요.... ㅋㅋㅋㅋㅋ

    길리낭구쪽 맞죠?

     

    그리고

    작년 여름에 사양사양 사장님으로부터

    2011년인가 2012년가 숨바와 방문의 해 이래서 롬복&숨바와 연계 관광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리는 들었던 적이 있어서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숨바와에 대해 좀 알아보긴 했는데....

    숨바와는 아직 정보가 없어서 그런가 뭔가 확 끌리는 이미지가 없어요. ㅎㅎㅎㅎ

     

    플로레스-코모도 구간은 이래 저래 블로그 뒤지거나 지난번에 가르쳐주신 인도웹 들어가보니

    종종 코모도드래곤 녀석을 보시고 온 분들의 여행기가 간혹 있어서 보고 있는 중이에요ㅎㅎㅎㅎ

     

    어째 여름에 또 만나겠는데요 ㅋㅋㅋㅋㅋㅋ

     

     

  • ?
    지니 2011.04.25 13:09

    레디님 말처럼, 정말 '다이나믹'한 여행기 저도 잘 보았어요!! 산토사리조트에서 기자와 포트그래퍼까지 되시고,, ㅎㅎㅎ 그날은 설날이라 롬복교민분댁 가정에서 떡국먹고, 절대호감님 체크아웃 시간을 어림짐작해서 사무실로 왔는데, 옆집아저씨가 책을 주시더라구요, 손님이 주고가셨다고. 정말 절대호감님이랑 아이리스님, 가기전에 한번은 만날줄 알았는데. 너무 아쉬웠었어요.. 시간내주셔서 이렇게 후기도 남겨주시고. 캣투어 통해서 오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또 볼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종종 놀러오시구요!! 

  • ?
    절대호감 2011.05.04 20:31

    진짜 못뵈서 너무 너무 아쉬웠어요 ^^ 담번에는 통신 수단을 꼭꼭 챙겨가야겠어요 ^^

    ㅎㅎㅎㅎㅎㅎ 후기 남기는 건 당연히....해야 되는 거고...^^  길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은 접고 캣투어를 사랑하는 마음을 좀더 키워서 캣투어가 비밀사이트가 되지 않도록 조금은 더 노력해볼게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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