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postedApr 23, 2011

에피소드의 종결자 길리아이르(만따다이브 숙소 후기 포함)

by 절대호감 Views 4500 Likes 0 Replies 6

뜨라왕안을 떠나는 날입니다.

길리T에서 아이르로 가는 배가 많다고 했으니 여유롭게 체크아웃을 하고 오전 10시쯤 퍼블릭 보트 선착장으로 갔다.

갔는데...

갔는데...

 

이런...길리T에서 아이르로 다이렉트로 가는 보트는 오전에 1대, 오후 다섯시에 1대 뿐이란다.

지금 당장 가고 싶으면 배를 1대 빌려서 갈 수 있으며 퍼블릭보트 선착장에서 대여해 줄 수 있는 가격은

1대 200,000루피아라고 했다.

 

방살에서-아이르 가는 배는 자주 있냐고 했더니 그건 수시로 있으니 걱정말란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조금 불편하지만 경비 절감차원에서 방살로 간 뒤 방살에서 다시 아이르 가는 배를  타기로 했다.

 

여유롭게 바다 바람을 가르며 방살 선착장에 도착해

티켓 오피스 건물로 들어갔더니 매표소 여직원들에게 아이르 가는 퍼블릭 티켓 2장 달라고 해도

우리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 할 일만 계속해서 했다.  

 

여직원이 티켓을 줄거라 생각했는데 왜 주지 않는가? 왜 대답을 않는가?

그렇게 주저 주저 하는 사이 남자들이 우리에게 접근해서는 공식적인 환영행사를 벌인다.

"아이르 가는 배는 다섯시에 있다. (요금표가 적힌 종이를 내밀며 ) 그러니 아이르로 가기 위해선 오후다섯시까지 기다리던가 배를 하나 빌려서 가는 방법 밖에 없다." 한다.

일단 의자에 앉아서 아이리스와 한국말로 " 웃어, 웃어, 당황한 티 내지말고 표정관리~~" 이러면서 대화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벌다가  첫날 길리 셔틀팩 이용 당시 잠시 머물렀던 주차장 앞 까페로 가기로 결정하고 자리를 떴다.

 

한 참 걸어서 나가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하며

"나는 8,000루피아 짜리 퍼블릭 보트 티켓을 줄 수 있다. 그러니 우리 사무실로 따라와라" 하는 솔깃한 제안에

넘어가 어떤 사무실로 들어갔다.

 

 

방살 지리도 약하고 너무 더운 날씨에 그만 보트를 하나 빌리기로 했고 긴긴 가격 협상끝에

 225,000루피아를  주고서야 그곳을 벗어 날 수 있었다.  1,8L 생수 한 병은 서비스로 사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전세배에 올라탔으나 바로 떠날 수 있다고 하더니 지체가 된다...

조용히 사람들이 다가오더니

어느샌가 하나 둘 박스가 실리고, 음식이 실리고, 여러 짐이 실리더니, 급기야,

아이르 가는 배를 기다리고 있던 현지인들까지도 타는 것이 아닌가....

하~~~~~~완전 낚였음을 깨닫고는둘이서 한 참 웃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사회 지도층의 배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 긴장되고 스릴있었지만 재밌지 않았냐? 이럼서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해서 아이르로 가게 되었습니다.

 

SDC11555.JPG

 

 

우리가 전세 낸 배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름다운 스토리지요? 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해서는 찌도모를 타고 캣투어를 통해 미리 예약해둔 만따 다이브로 갔다.

건강미가 넘치는 여자 오너분께서 방을 안내해주셨다.  

방 외부는 캣투어에 이미 자세히 소개했으니 생략하겠다

내부는,

사진 525.jpg

사진 526.jpg

예쁘게 꽃장식을 한 더블베드 1개, 에어컨, 우산, 금고,  짐을 넣을 수 있는 여러칸의 서랍장이 전부이다. 상당히 심플. 

두번째 사진으로 보이는 문으로 나가면 화장실과 야외욕실
 

사진 529.jpg


계단을 기준으로 왼쪽이 변기, 오른쪽은 세면대, 계단 맞은편으로는 돌담이 있는데 돌담 넘어로 샤워기가 있다. 물은 짠물. 생수 없음. 마실수 있는 생수 큰 것 2명 제공.


사진 530.jpg

사진 532.jpg

방 입구에는 바로 수영장이 있는데, 다이빙 연습용으로 사용되어서 그런지 수심이 상당히 깊다.

 

  사진 540.jpg


점심은 Hikmah's(-만따 다이브 기준, 남쪽으로 내려감)에서 먹었는데 3일동안 아이르에서 지내는 동안 가장 많이 얼굴을 마주쳤던 Bamba를 만나게 되었다.

음식을 먹는동안 이것 저것 대화를 시도하더니 같이 스노쿨링을 나가자, 공짜로 가르쳐 줄께, 수영을 못하면 구명조끼도 빌려줄께 등등 여러가지 제안을 했으나 깊은 바다에,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랑, 오 노노~~ 이러면서 제안을 거절했다. 매우 아쉬워 하며,  갑자기 우리들 팔 다리에 있는 모기 물린 자국을 보더니 '호랑이 연고'를 가져오며 모기 물렸을때 바르면 효과적이라면서 직접 발라준다. 깜놀... 그러더니 통째로 그냥 선물로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은 부담스러운캐릭터라얼른 자리를 떴다. ㅋㅋㅋㅋㅋ

 

자전거를 빌리까 해서 물어봤더니 만따다이브 위쪽으로 바로 옆 옆 옆집으로 가란다. 갔더니 이번에는  아이르에서 만났던 인물들 중 가장 독특한 캐릭터를 PAPAYA(-Tira Tiga에서 일함)를 만나게 되었다.

파파야는 정말로 순식간에 본인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맞이했다.

지독히도 상술이 좋은 넘이었다.

그 상술에 넘어가 하루만 빌릴꺼 2틀치를 빌렸다.

 

자전거를 빌려 놓고 스노쿨링을 하려고 숙소에 들어가서 대여비를 물어봤더니 객실 손님들에게는 '무료'란다.

이야~~~~~~~~~~~~ 무료서비스에 감사하며 스노쿨링 장비를 장착하고 숙소 앞 바다로 나갔다.

여긴 모래가 고와서 숙소앞바다 어디에서나 스노쿨링이 가능했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리스씨는 스영도 못하고,

스노쿨링도 처음이라 바다에 들어가기를 꺼려했으나  절대호감식의 아주 독한 스파르타식 교육에 의해

10분만에 바다에 머리를 넣고 발차기를하는 기적을 보였으나 둘다 깊은 바다에는 못들어가고

얕은 바다에서만 찰랑 찰랑하니 놀았다.

그렇게 놀고 있는데 어디서 어디서 많이 본 분이 "아이리스", "세오"하면서 윗통을 벗고 수영복 차림을 뛰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밤바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우리는 손만 흔들고 휙!! 자리를 벗어났다.

 

씻고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아래로 갔다 다시 올라와서 숙소를 지나 북쪽으로 지나 가던 찰나

갑자기 파파야가 뛰어나오더니 우리 자전거 앞을 가로 막으면서

무지막지한 영업 미소를 띄우며 "Never try, Never Go" 하는 것이 아닌가.

그의 영업미소에 이끌려 어느새 우리는

버루각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ㅎㅎㅎㅎ

여기서는 스파게티랑 뭘 먹었던 것 같은데, 맛은 이제까지 롬복, 길리를 통틀어서 가장 많이 없었다.

다시는 오지 말아야 겠다고결심했던 레스토랑!!!

 

숙소로 돌아왔는데 오~ 이런 ....실내 조명의 전부를 켰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둡다..

 

사진 546.jpg

 

양쪽의 저 두 조명을 끄자~~~ 온통 깜깜...

어느 정도 인고 가니....휴대용 조명을 하나 밝히니 이 정도? ㅎㅎㅎㅎㅎㅎㅎㅎ

로맨틱하다면 로맨틱하다고 할 수 있다.  TV도 없고 전기도 최소한으로만 들어온다.ㅎㅎㅎㅎㅎㅎ^^

저 조명을 켜놓고 세수 후 화장도 하고, 영증도 정리하고,  있었던 일 기록도 하고....

처음에는 불편했으나 나중에는 저 조명에 눈이 적응하더라..ㅋㅋㅋㅋㅋㅋ

 

사진 544.jpg

 

다음날 아침에는 씻지도 않고 자전거 타고  북쪽으로  아침 운동을  나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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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아이르 호텔을 못가서 만난 이곳은 까페 뿐 아니라 까페 좌우로

상당히 예쁜 곳이라 내일 아침에는 이쁜 옷 입고 와서 다시 사진찍으로 오자고 약속한 후 다시 발길을 돌려 북쪽으로

북쪽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모래가 많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기에 별로 좋지 않은 길이라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고 나서는  남쪽의 Scally wags2에서 책읽고 아이스커피 마시고,  점심먹고 하며 한 장소에

그렇게 오전 시간을 보냈다.

그러고 있는데 또 밤바가 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또 대화를 하기 시작...느끼 캐릭터인 밤바는 아무래도

나에겐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나는 눈길을 피하면서 책을 읽어 나갔고 아이리스랑 대화를 하셨다.ㅎㅎㅎ

 

**밤바 덕분에 알게 된 사실:

뜨라왕안에서 부터 매직 머쉬룸을 많이 권유당했고, 친구보다는 쌍거풀이 없는 내쪽에 유독 많이 권함.  어떤 이는 내가 머쉬룸을 거절하자,  목소리를 더욱 낮추며 좀 더 강력한걸 원하는거야? 그럼 마리화나도 있어. 라는 말까지 들었을 정도. 어제 저녁에 파파야네서 저녁 먹을 때도 어떤 이가 대뜸 우리한테" 마약 했구나", 아니라고 했더니 "에이~ 마약 한 눈인데?" 진짜 아니라고 했더니 " 그럼 왜 눈이 풀렸니?"란 소리를 들어야 했음.

 

밤바 왈: 자기네는 다 쌍거풀을 있는데 마약을 많이 하면 쌍거풀이 풀려서 차이니즈 눈이 된다고 함.  그래서 자기네들은 눈만보면 마약을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다고 함. 아마 그래서 쌍거풀 없는 니네들 보고 오해한 것 같다고 말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IP: 쌍꺼풀이 없는 분들은 주의를 요함.  마약을 사랑하는 분들이라 오해를 하고 많이들 접근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다 오후에 숙소로 오셔서 맛사지를 해 주실 분과 약속을 잡아놓고 숙소로 돌아와 스노쿨링 장비를 챙겼다.

밤바를 피해 이번에는 북쪽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던 중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던 잘 생긴 현지인(-테디)이

여기에서부터 이쪽으로 내려오면서 스노쿨링을 하다보면

거북이를 만날 수 있다고 좋은 지점을 가르쳐줬다.

 

깊은 물속을 못들어가고 놀던 우리가 답답했던지 갑자기 아이들이 타고 놀던 스티로폼을 쥐어주면서 꼭 잡으라고 한다.  자기가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도록 도와주겠다는 거다.  아이들과 놀아주던 품성과, 잘생긴 외모에 마음을 빼앗겨 고민도 않고 아이리스를 설득해 냉큼 스티로폼을 잡고 발차기를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티로폼 하나에  두 사람을 매달고 한참을 들어가던 중 갑자기 손끝으로 거북이 보라고 해서 봤는데..

이거 웬걸,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나 보던 족히 500년은 됐음직한 거북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우와 우와.... 봤냐고 묻는 테디의 질문에 감동의 옹알이로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감동이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거북이녀석 물속에서는 어쩜 그리도 빠른지 눈깜짝할 새 지나간다.

더 깊은 곳으로 데려가려해서 더는못간다 밖으로 밖으로 데려달라 했더니 ㅋㅋㅋ 거리더니 데려다 준다.

스티로폼은 더 사용해도 좋다고 빌려줬다.  스티로폼 하나있을 뿐인데 이전까지는 못 갔던 깊은 곳으로

잘 도 들어간다..별천지, 신세계가 열리는 구나...이제껏 봤던 고기는 고기도 아니였어...

 

실컷 놀다 스티로폼을 반납하려고 했더니 오늘 저녁에 자기네가 일하는 곳으로 놀러오라고 하면서 산호로 만든

팔찌를 각각에게 선물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봤더니 파파야네서일하고 있었다.아...거긴 맛 없어서 안 가려고 했던 곳인데, 테디를 보기 위해 맛사지를 받고 나서 화장도 하고 다시 찾아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먹고나서 성냥개비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인도네시아 매직(?)도 보여주면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파파야가 옷을 갈아 입고 꽃단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러면서 그가 하는 말~~

오늘 밤 트라왕안에서 빅파티가 있다. 같이안갈래? 인터네셔널 DJ생일이라 생파 한다.  밤 10시쯤 배 띄울껀데같이 가서

신나게 놀다 오자. 테디도 갈꺼다. 밤바다에 배 타고 가는거지만 안전하니 걱정말라.

고 했으나 거절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떻게 긴급 모집을 했는지 어제는 못보던 외국인들이 갑자기 바에 꽉 들이찼다.

그리고 어디서 한국말을 하는 스페인 친구를 데리고 와서 설득작전에 들어감. 남포동, 소주를 알고 있는 이 친구는

부산서 스페인 원어민 교사를 일하고 있단다.  한국말로 그것도 부산억양으로

" 같이 가자, 뜨라왕안"을 해대던 통에 한 참 웃었다.

 

뜨라왕안에서 빅파티 있다고 아이르에서 배 띄우는 상황이 웃겼고 신기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까지만 해도 테디나 파파야도 그소식을 몰랐음. 빅파티가 있다고 갑자기 연락을 받았음. 그리고 긴급 연락 돌림 ㅋㅋ밤에 배띄움..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가 신기했다..)

 

그러나 낮에 타는 배도 무서운데, 이밤에, 오~~~~ 노노노!!!!

밤바네 가게에 놀러가기로 약속했다고 거짓말 하며 가려고 하니 파파야가

"밤바는 결혼했어, 니가 몇 번째 부인이 될 줄 알고 유뷰남이랑 놀아, 나는 싱글이니 우리랑 놀자" 라고 했으나

바로 도망~~~~테디가 아무리 좋아도 밤배는 무서워~~~(*다음날 보니 무사히 돌아오긴 했더군요...)
 

SDC11585.JPG  ( 왼쪽이 테디)

 

아래 사진의 이 분이 아이르 최고의 영업 미소 파파야~~~캣투어 직원으로 이 분 영입 어때요? 강추!!!!!! ㅋㅋㅋㅋㅋ
 

SDC11586.JPG

 

테디네랑 인사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갑자기 어디서 한 인물이 툭튀어 나와 깜짝 놀람. 갑자기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소개 시작. " 이 섬에 들어온지는 한 달이 되었고, 레스토랑에서 연주하려고 들어온 사람이다. 유명한 가수라고 함. 이름은 디디스."  그러고 있던차에 갑자기 "세오, 아이리스"를 외치며 밤바가 등장하면서 자기 가게로 데려감.  디디스까지 같이 따라감.

갔더니 롬복에서 휴가온 현지인이랑, 주변 동네 청년들까지 모여 있었고, 밤바랑 똑같이 생긴 밤바형이 있어 깜짝 놀랐음. 너무 똑같이 생겼고 역시나 넉살이 너무나 너무나 좋음.  앉으라고 자리를 권해줬는데 밤바, 아이리스, 나, 디디스 이렇게  앉게 되었고 디디스가 갑자가  연주를 시작하자 밤바형도 덩달아 연주를 시작했음. 그러다 옆에 앉아 있던 디디스가 자꾸 말을 거는데 오우..완전 오글 오글... 오글 오글한 대사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너무나 사랑했던 여친이 있었는데,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너는 그 여친을 닮았고, 너를 본 순간 한눈에 영혼을 빼았겼다. 그러니 당신의 영혼과 나의 영혼은 하나라 당신을 위해 모든 걸 해주겠다"

속에서 무언가가 자꾸 울렁 울렁 올라오기 시작하죠?

네, 저도 그랬습니다. ㅎㅎㅎㅎㅎ

 멘타츠 아트 까페에서 만났던 사삭피플처럼 이 분도 사삭피플,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란 공통점이 있어

너무나 자유롭고 즐거웠던 그 때의 분위기가 떠올라

같이 음악을 부르고 연주도 하면서 보내보려 했으나 이 분때문에 도저히 더 있을 수 없어

자리를 떴습니다.

 

그런데  

멀쩡한 길을 나두고 자꾸 아래쪽 바닷가 길을 권하는 밤바!!!

잔뜩 경계했는데 알고봤더니 해변가에 있는 플랑크톤을 보여주려고 했었던 것이었네요.ㅎㅎㅎ

밤 바다에서 플랑크톤을 본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태어나서 처음 봤네요~

 누군가 옆에서 설명을 안 해 줬음 이게 플랑크톤인지도 몰랐을 플랑크톤!!

 반딧불처럼 초록불빛을 내며 반짝 반짝 거리고 있는 게 너무나 신기 했으나

 디디스라는 인물을 제 본능이 경계하란 신호를 보내오는 덕에 구경도 잠시

친구를 챙겨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얼른 움직이고 있는데 친구가 잠시 멀어진 틈을 타서

디디스가 어느새옆으로 따라와 말을걸더니 버루각에 앉아 영혼의 이야기를 좀 나눠보자고 한다.

처음만났을땐 손에 뽀뽀를 하더니 이번엔 볼에 뽀뽀를 해서 기겁을 하고

친구를 데리고 얼른 숙소로 돌와버렸다.

(-왼쪽에 이분이 그 디디스 입니다.  다음날 밤바가 롬복에 있는 가족을 만나러 떠날때 물어봤더니 

이 섬에 온지 2주 된 사람이고 현지인들도 주의하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

 

SDC11592.JPG

 

다음날은 섬 한바퀴를 돌았는데 다 돌때쯤 부터 날씨가 흐려지더니 갑자기 비가 내려 급하게 돌아오고 있는데

또 어디선가 아이리스, 세오를 외쳐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롬복에 가족을 만나러 가던 밤바였다.!!

끝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에 언급된 것 외에도 여러번 나타나 깜짝 놀랐다 ㅋㅋㅋ)

26살의 청년!!! 자기는 맹세코 마약을 하지 않는다던 밤바!!

처음에는 너무 과도한 친절과 하루에도 갑자기나타나 사람을 놀래켜 도망다니기에 바빴다.  나쁜 사람은 아닌데 우리가  테디만 편애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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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고 나서는 비가 세차게 내렸고 그칠 기미를 보이지가 않는다.)

사진 550.jpg

 

결국 밖으로 나가기보다는 숙소에 머물며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기록하고 웃고 떠들다

갑자기 어제 테디가 가르쳐줬던 게 생각이 났다.

 

문제 1)      성냥개비 3개를 움직여 정사각형 다섯개 만들기

사진 563.jpg      

정답)


사진 564.jpg

 

문제2) 성냥개비 1개만 움직여서 정삼각형 4개 만들기!!

사진 561.jpg

 

정답)

사진 562.jpg


문제3) 포수가 돼지를 죽이려고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이다. 성냥개비 1개를 움직여서 돼지를 살려보아라.

(*왼쪽이 돼지, 오른쪽 성냥개비 2개가 총)
 

사진 559.jpg

정답) 살려고 총알을 피해 돼지가 바닥에 납닥 엎드림
 

사진 566.jpg

 

문제4) 소가 한 마리 있다.  성냥개비를 2개만 움직여 소 2마리를 만들어라.
사진 557.jpg

 

정답) 임신한 소
사진 558.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기억해낸게 우리가 너무 웃겨서 한참을 이러고 놀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만따다이브 내에서 'illy'커피를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커피숍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룸서비스로 아이스커피를 시켜 먹고,

그러다 배가 너무 고파 바로 옆집에가서 나시짬뿌르를 하나 먹고 오니 컴컴하네요.

 

내일 롬복으로 나가야 되는데 내일도 비가 안 그치면 어떡하나 걱정을 하면서,....

만약 낼 날씨가 좋으면 아이르에서 못 남긴 기념사진을 남기고, 테디랑 사진도 찍고 해야 하니

일찍 일어나기로 약속을 하고서는..........

 

그러나

그러나

 

천둥 소리가 너무심해 일찍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

비 멈추면 무조건 떠날 수 있도록 짐부터 다 싸놓았고

7시쯤 비가 잠시 추길래 얼른 나가서 배 시간에 맞춰 찌도모를 예약해 놓고 아침을 대충 먹고 얼른 선착장으로 갔다.ㅋㅋㅋ

사진 556.jpg

 

방살로 가는 배 안에서는 길리 아이르 호텔에서 요리사로 일하신다는

죠 아저씨를 만나 재밌게 시간을 보내며 왔다. 그 분은 유머 감각도 넘쳤고  한국말도 진짜로 잘 하셔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했다..  배안에서 "사랑해 당신을~~"을

나랑 같이 완창하셨을정도. ^^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방살 도착!!!

 

방살에 도착하니  <투구 롬복>에서 나온 기사분이 우리 이름이 적힌

네임 카드를 들고 기다리고 계셨다. (차는 선착장 앞에 파킹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음.)

 

이 분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아이르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

안녕~~~~~~~~~~~~~~~~~~~~~~~~~~~~~~~~~~~~~~~~~~~~~~~~~~~`*^^*

 

**택시나 외부 차량은 방살 주차장까지 밖에 못 들어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투구 롬복에서 픽업 나온 아저씨는

방살 주차장이 아닌  방살 선착장에 차를 대기시켜 놓으시고는 거기서 부터 차로 이동했다.

 

**PS:밤바와 테디&파파야라는 강격한 인물들 덕분에 우리는 3박 4일동안 만따다이브 기준 아래 위로 몇 칸 정도 밖에

가보질 못했다. 참으로 좁았던 활동영역이라 할 수 있겠다. 사진도 위에서 찍은 사진들이 전부이다.

변변한 인물사진 하나 못찍었던 길리 아이르 여행기를 마친다. 그래도 저 분들 덕분에 가장 재미있었던 여행지가 되어버렸다..^^ 

**가장 아쉬운 순간BEST1 :파파아의 제안을 수락하고 밤배를 타고 뜨라왕안에서 열렸던 빅파티에 참석 못 한것 ㅋㅋㅋㅋ

 

 

  • ?
    포인트 팡팡 2011.04.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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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절대호감 2011.04.23 18:20

    대박 포인트!!!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profile
    레디 2011.04.25 02:15

    이렇게해서 아이르로 가게 되었습니다.

     

    SDC11555.JPG

     

    우리가 전세 낸 배랍니다. 아름다운 스토리지요?

     

     

    ===============================================================

     

    이거 너무 웃긴데요? ㅎㅎㅎ 

    사진도 딱 '나중에 후기 쓸때 이렇게 써먹어야지' 하고 계획한 뒤 찍은 것 같습니다. 

     

    절대호감님은 대인배세요. 전세낸 배를 아낌없이 나눔으로 실천하시고..

    늘 그랬듯 어디서나 인기도 좋으시고.. ㅋㅋㅋ 기습뽀뽀에 '예전에 죽은 여친 드립'이라니..! <예전여친> 드립은 남자들의 전세계 공통멘트임이 다시한번 증명되는군요.

     

    글구, 매직 머쉬룸은요.. 가급적이면 안 마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브릿존스의 일기2>에서 주인공이 이걸 마시고 해변에서 깔깔대고 막 웃죠.. 그겁니다. ㅎ 

     

    지난 달엔가 오셨던 한커플은.. 꼭 마셔보라고 저한테 권하기 까지 하셨는데, 환각증세를 일으켜요.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거나 몸에 해롭고 그렇진 않고, 취해 있을 때는 정말 행복한 기운이 한동안 이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우울증 치료에도 쓰인다고 하는데, 일부 국가에선 마약류로 분류되구요.. 또다른 국가들은 그냥 식품으로 구분하고.. 일본에선 한때 시장에서 팔기도 했었죠. 이거 마신 상태에서 운전 같은거 했다간 큰일 날 수 있기 때문에 도시 같은 데선 무조건 금지. 

     

    그분들은 그거 취해있는 동안 정말 행복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상태에서 함께 석양 볼 때는 평생 잊지못할 감동이었다고 하고.. 그냥 다 웃기고 즐겁고.. 

     

    그래도 혹시 모르는 거니 안 마시는 게 좋습니다.

    제가 나중에 함 먹어보고 다시한번 정확하게 표현해볼게요. 전 안 바쁠 때 시간내서 꼭 먹어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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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호감 2011.05.04 19:45

    메인사진...진짜로 후기용으로 생각하고 찍은 사진임돠..ㅋㅋㅋㅋ지난달에 머쉬룸을 경험해본 커플 너무 웃겨요... 그거야 말로 진짜 정줄놓은거잖아요 ㅋㅋㅋㅋㅋ그 기분으로 석양을 보았다니...ㅋㅋㅋㅋ 머쉬룸을 안 바쁠때 시간내서 꼭 먹어볼 계획이시라고 하시는데...많이 바쁘시니 아무래도 그 후기는 한 참 뒤에나 들을 수 있겠는데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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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 2011.04.25 12:50

    아리따운 여성두분이서 여행하니 주변에 남자들이 가만두질 않았군요..ㅎㅎ 그래도 그들덕분에 즐거우셨다니 다행이에요~ 저라면 그냥 다 무시하고 혼자 지냈을거같은데 두분 정말 여행지의 추억을 잘 만들어 가시는것 같아요.. 저 배 차터,,ㅠ.ㅠ 저희도 한번 해 봐서 그 심정 알것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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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호감 2011.05.04 19:48

    유독 아이르가 그랬어요..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별로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대부분.,.. 관광객이니 물건을 많이 팔아서 돈 좀 벌어보자..뭐 이런 마음으로 우리한테 접근했던게 아니라 남자 여잘 떠나서 진짜 순수한 호기심을 갖고 우릴 대하드라구요...그래서 무시하지 못했어요 ㅎㅎㅎㅎ^^ 그리고 차터ㅠ.ㅠ 라고 하시는 걸 보니 지니님도 상당한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아요 ^^


여행후기

여러분들의 즐거웠던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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