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postedDec 30, 2010

길리 아이르 숙소 정보

by 아메노히 Views 2952 Likes 0 Replies 6

처음엔 길리 트라왕안에 갈려고 했는데 생각을 바꿔 길리 아이르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발리에서 떠나기 며칠 전에 부랴부랴 레디님한테 길리 아이르 숙소 예약을 문의드리니 마음에 두고 있던 만타 다이브는 이미 풀이더군요.

 

어떡하나 걱정했더니 레디님이 길리 아이르 숙소는 대부분 예약을 잘 안 받기 때문에 섬 들어가서 구해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진짜 가보니... 숙소 걱정은 진짜 성수기 (호주사람들 많이 놀러 오는 크리스마스나 7,8월달)가 아니면 할 필요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길리 아이르 선착장에 내려서 알려주신 대로 오른쪽으로 쭈우욱 올라가며 눈에 띄는 집이 있으면 방 보여달라고 하고 네고를 했어요.

 

팬룸의 경우 100,000루피아 언저리에서도 충분히 구할만 한 것 같았는데 여행 막바지고 에잇 깔끔한데 좀 있자 싶어 눈을 상당히 높혔습니다.

 

레디님이 길리 섬 시원하다고 굳이 에어콘 필요없다고 하셨는데 정말 덥진 않았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살짝 축축한 기운은 있지만 팬을 안 틀어도 바깥에만 있어도 시원하더군요. 암튼 전 그랬어요. ^^

 

Biba xxx 라고 하는 숙소가 뭔가 세련된 맛(?)이 느껴져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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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쪽에 있는 건물로 안내해 줬는데 상당히 크더군요. 2개의 방이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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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에어콘 룸이었는데 넓었지만 살짝 어둑하고 습한 기운이 느껴져서 참고만 하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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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더블이랑 싱글, 2개나 있었는데 혼자 묵을 거라고 깎아달라고 하니 300,000 루피아 밑으로는 절대 안 내려가더군요.

 

롬복에서 방살 선착장 가는 봉고차 안에서 여행사 사람이 길리 아이르에 일본인이 운영하는 방갈로가 있다는 얘길 한 것이 기억나 일본사람이 주인이면 깔끔하지 않을까 싶어 찾아가 봤습니다.

 

해변가가 아닌 안쪽으로 들어간 곳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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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키라 코티지 (반짝 반짝 코티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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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나 주인은 안보이고 직원으로 보이는 몇명만 탱자 탱자 여유롭게 놀고 있었는데 방을 보여주었는데 전통스타일의 코티지가 100,000정도 였습니다.

 

역시 나이도 있고해서 이젠 더이상 배낭여행 스타일로 다니기엔 무리라 T-T 제가 원하는 방은 아니었어요.

 

 

길리 들어가기 전날 레디님을 뵐 수 있었는데 혹시 추천하실만한 숙소가 있느냐고 여쭤보니 숙소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전통 사삭스타일로 지어진 하얀벽의 숙소가 깔끔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바로 여긴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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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더욱 깔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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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과 샤워는 야외에 있습니다. 린스할 민물도 챙겨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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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좁은 편이었지만 미니바와 TV도 있습니다. 당근 에어콘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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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블루 마린 다이브에서 사용하는 수영장을 같이 쓸 수 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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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혼자 머무르니 깍아달라고 해서 300,000 루피아 불렀습니다. 앞의 비바 방갈로보단 같은 가격이지만 훨씬 낳은 방이예요.

그래도 이 가격은 아마 비수기 가격일 거예요. 성수기엔 2배 이상 오를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기선 가격이란 다 네고하기 나름입니다만.

 

 

제가 길리 아이르에서 머무른 곳은 줄리안토스 Juliantos란 곳입니다.

 

아이르에서 거의 유일한 2층 건물을 가지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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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겸 바도 겸하고 있는데 보기 드물게 세련된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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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팬룸을 사용하였습니다.

넓은 테라스에 의자와 테이블도 있어서 여기서 맥주 마시거나 책 읽고 대부분의 시간을 이 곳에서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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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주의적으로 운영할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같은 것을 최대한 줄이려고 집기들이 대부분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빨래 건조대도 대나무로 되어 있고 호텔 안내책에 이 집도 로컬 건축가들을 고용해 짓고 집기나 장식품도 다 이곳 것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전 이 곳이 맘에 든 게 2층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뷰였어요. 방해 받는 것이 거의 없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뷰를 가진 숙소는 길리 아이르에선 상당히 드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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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도 밝고 상당히 깔끔합니다.

냉장고도 꽤 큼지막한 것이 있구요 각종 탄산 음료, 물, 맥주 등이 들어 있습니다.

화장대 코너도 따로 있고 선반과 옷장도 있구요 거울도 큼지막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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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침대보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항상 자기전에 책을 읽는 습관이 있는데 베드램프가 달려 있음 엄청 반갑죠.


욕실은 고정형 샤워기가 달려있습니다.

상당히 뜨거운 물도 잘 나오지만 수압은 그럭 저럭한 수준이예요. 섬에서 바라기엔 무리가 있지만...

역시나 짠물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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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반가운게 나중에 헹굼물로 사용할 Fresh Water를 매일 한동이씩 저렇게 줍니다. 비누랑 컴플리멘터리 물도 2병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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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도 이용해 봤는데 웬간한 메뉴는 다 있구요 빈땅 맥주 큰게 30,000 정도 했습니다.

여기 음식을 시키면 양도 꽤 나오고 튼실하게 나오는 편이예요.

토마토 양파 치즈가 든 샐러드를 시켰는데 치즈가 정말 듬뿍 들어있더군요.

 

트립어드바이저에 길리 아이르섬 숙소가 달랑 몇개밖에 안 올라와있는데 그 중 일등은 당연 만타 다이브입니다.

근데 방이 몇개 되지도 않고 다이빙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다보니 예약하실려면 서두르셔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실제 둘러보니 전체적으로 답답해 보이는데다 비싸서 전 줄리안토스에 머무른 것이 더 잘 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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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산책하면서 몇군데 숙소를 더 탐방해 봤는데

줄리안토스 위쪽으로도 괜찮은 숙소로 보이는 곳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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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샌디 코티지입니다.

 

저렇게 독채식으로 되어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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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 룸입니다. Kaluke나 줄리안토스처럼 세련된 맛은 없어도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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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200,000루피아 부르더라구요. 에어콘룸인데... 어디까지나 비수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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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인 것 같습니다.

 

섬끝쪽으로 가다보면 요런 길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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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끝에 괜찮은 집이 있나보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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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길리 아이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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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답게 수영장도 있고 풀 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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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길리 아이르는 숙박객이 아니면 입장을 금해 놓아서 더이상 가 보진 못 했어요.

 

선착장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돌아도, 아님 섬 내부쪽에도 숙소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안 가봤구요.

 

줄리안토스 아침식사입니다. 7시 30분부터 제공이 되요. (요청하면 더 일찍도 가능합니다)

 

일단 과일 한접시 혹은 과일 쥬스중 선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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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메뉴중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전 오믈렛과 토스트를 먹었어요. 커피와 차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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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줄리안토스를 얼마에 묵었냐 하면 혼자라 200,000까지 깎았습니다. (사실 좋은 리뷰 인터넷에 남겨주겠다고 하고 살짝, 아주 살짝 더 깎았어요.) 근데 호텔 안내책자에 쓰여진 가격은 상당하더군요.

 

제가 있는 동안 저외엔 다른 손님을 보진 못 했습니다만 레스토랑은 50,000 이상 주문할 경우 와이파이가 공짜다 보니 가끔 손님이 오더군요. 바로 옆에 와텔도 있습니다.

 

두아니라는 살짝 동글하게 생긴 인상 좋은 아저씨랑 완이라는 이름의 마르고 키작은 소년외에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무뚝뚝한 편이었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가격에 마음에 드는 곳에서 머무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profile
    레디 2011.01.02 01:11

    제가 가 봤던 곳들을 다른 분이 가셔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묘~하네요. 길리아이르에선 만타다이브가 트립어드바이저 평이 제일 좋나보군요. 아무래도 서양친구들은 시설도 시설이지만 서비스 부분에 좋은 점수 주는 거 같아요. 제가 봐도 만타다이브 종업원들이 서비스는 제일 나은 거 같습니다. 호텔 길리아이르도 괜찮구요. 줄리안토스랑 깔루꾸는 종업원들이 무표정들일 때가 많아서 전 별로더라구요. ㅋ 미소없는 서비스업은 아무리 잘해도 50점. 줄리안토스랑 깔루꾸는 사장님들이 직원들 재정비해야 할텐데 말이죠.. 직원들한테만 맡겨놓고 다들 롬복섬에 나와서 생활하고 있으니.. 흠..


    오랜만에 길리 아이르 사진 잘 봤어요. 날씨가 좋았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아쉬워요.. T.T

     

  • ?
    아메노히 2011.01.04 12:54

    맞아요. 서비스 교육은 좀 다시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손님이 종업원 눈치를 봐선 안 되죠. ^^

    저도 역시 섬에서는 햇볕도 좀 쨍~~ 해줘야 분위기가 사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받쳐주었다면 2배는 더 멋졌을텐데..

  • ?
    지니 2011.01.03 12:10

    그 말로만 듣던 줄리안토스를 보네요;; 정말 객실상태는 괜찮은데요. 전 길리아이르에 [코너방갈로]에서 묵었었는데.. 거기 사진은 없네요~ㅎㅎ 에어컨은 없었지만, 팬정도로 끕끕함은 날려버릴수 있었고, 가격도 비수기라 저렴했구요. 지금은 요금이 올랐을려나요...ㅎㅎ 귀한 길리아이르의 숙소정보 감사해요! 

  • ?
    지니 2011.01.04 16:05

    전 다녀온지 좀 됐거든요. 그래도 발품 조금 파시고 좋은 숙소 찾으셨잖아요?!^^ 아~ 줄리아로버츠가 나온 그 영화,, 그 책 진짜 구할수있으면 구해서 읽어보고싶어요. 영화도 보고싶구요~ 길리메노가 어떤식으로 그려지는지 정말 궁금한걸요~

  • ?
    아메노히 2011.01.04 12:58

    옷 코너 방갈로? 미리 좀 여쭤보고 갈 것을...

    사실 블로그라던가 인터넷에서 길리 아이르 숙소 정보를 찾아볼려고 했더니 아주 예전 누가 올리신 글에 선라이즈에만 계속 간다는 얘기가 언뜻 나온 것을 보고 선라이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레디님이 고개를 흔드시더군요.


    며칠전에 eat, pray. love를 읽었는데 거기 길리 메노 이야기가 나와서 갑자기 스노클링 투어로 갔었던 메노섬의 아름다운 풍경이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확 그리워지더라구요.

  • ?
    메인수학 2011.01.07 16:49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길리 아이르를 방문하고 싶네요~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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