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postedDec 26, 2010

[숙소 리뷰] 푸리 붕아 비치 코티지

by 아메노히 Views 2707 Likes 0 Replies 3

헤헤 롬복 다녀온지도 10여일이 지났네요.

요즘 좀 여유가 생겨서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여기에 모두 풀어볼까 합니다.

일단 제가 롬복에 있는 동안 2박을 신세졌던 푸리 붕이 비치 코티지부터요.

 

 

제가 신혼 여행 등으로 롬복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 좀 저렴한 호텔을 찾고 있었는데 저처럼 저렴한 호텔을 찾고 계시던 분 질문에 레니님이 이 호텔을 언급하신 적이 있어서 이 호텔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올려 주신 호텔 정보를 보고 위치도 좋고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해서 이 호텔로 마음 먹고 스탠다드 1박, (롬복 떠나기 전날은 제일 전망 좋다는 곳에서 승기기의 유명한 석양을 즐겨보고자 특별히) 스위트룸 1박을 예약하였습니다.

 

 

첫날 도착해서 제가 받은 방은 126호 스탠다드룸입니다.

스탠다드룸 같은 경우 2개의 방이 하나의 독채에 마련되어 있는데 그런 독채가 언덕을 따라 주르르륵 늘어서 있습니다.

정원도 꽤나 잘 꾸며놓아서 언덕을 올라가는 일도 즐거웠어요.

 

스탠다드룸이더라도 살짝 보이는 바다 경관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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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6호가 맘에 들었던 것은 앞 집 지붕 사이로 바다가 보이고 앞에 예쁜 꽃나무가 있어서 더욱 아름다웠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지만 테라스에 나무로된 의자 2개와 탁자가 하나 있는데 여기 앉아서 쉬면서 맥주 마시기 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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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면 이런 모양의 건물이예요.

 

1. Room

 

방 안으로 들어가면 하얗게 칠해진 벽과 새하얀 침대보 때문에 분위기가 밝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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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보는 낡았지만 세탁을 참 잘 해 놓았더군요.

 

전체적으로 가구 등 모든 것이 낡은 편이지만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어서 지내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TV에선 한국 방송은 안 나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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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도 따로 있고 창가에 데이 소파도 놓여져 있는데 물건 올려놓기 좋더군요. ^^

화장대나 욕실 거울에 따로 형광등을 켤 수 있던 것도 사소하지만 편했어요.

 

 

욕실. 샤워기 수압이 좋고 뜨거운 물도 펑펑 잘 나와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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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랑 비누도 줘요. ㅋㅋ

 

욕실문과 마주한 곳에 옷장과 세이프티 박스, 냉장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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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도 채워져 있는데 슈퍼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니 부담없이 마셔도 좋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여긴 컴플리멘터리 워터도 1.5 리터짜리 생수로 줍니다. 으하하하.

 

문은 커다란 자물쇠로 잠그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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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객실은 낡은 편이지만 여기 있는 동안 편안히 잘 지냈습니다. 게다가 저렴하잖아요.

 

이번엔 스위트룸입니다.

 

길리 아이르에 다녀온 다음 일찍 체크인을 하려고 하니 청소가 아직 덜 되었다더군요. 그래도 방 열쇠를 주길래 올라가 봤습니다.

 

 

사진에선 잘 안 느껴지지만 좀더 높은 곳에 올라간 만큼 훨씬 시원한 경관을 바라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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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의 바다 정말 멋져요.

 

근데 살짝 거슬렸던 것이 바로 앞 집 지붕이 가리고 있는게 맘에 안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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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의 테라스는 정말 넓었어요.

의자도 탁자도 고급스러워보였지만 전 천보다 나무로 된 의자가 더 좋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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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좀 밝게 찍힌 편인데 한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방 내부는 살짝 어두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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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사이즈 침대가 2개나 있었구요 가구들이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었지만 마감이나 재질이 그닥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침대보도 전 밝고 무늬가 없는 편을 선호하는데 어둡고 칙칙한 색깔이라 맘에 안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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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섬에 갓 다녀온지라 가방이... ^^;;

전 길리 섬에 들어갈 때 트렁크는 호텔에 맡기고 간단히 2박할 짐만 챙겨 다녀왔는데 그 편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냉장고도 큼직합니다. 화장대도 급이 다르구요. ㅋㅋ

 

욕실은 지붕만 가린 야외에 있는데 서너명은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욕조가 있더라구요.

흠.. 근데 욕조에 물 받아 놓고 놀일은 없을 것 같고 그리고 샤워는 한쪽에 고정형 샤워기가 있었는데 물을 틀어보니 수압이 좀 약하더라구요.

 

 

혼자서 이런 방에 있으면 아무리 테라스에서 보이는 석양이 멋있을지라도 쓸쓸함과 외로움이 더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에 들었던 예전 126호 스탠다드룸으로 다시 옮겼습니다.

 

하지만 워낙 널찍하고 경관도 좋은 만큼 여러명이서 왔다면 스위트룸도 괜찮을 것 같아요. 

 

 

2. Breakfast

 

 

조식은 1층 식당에서 먹습니다.

부페식이지만 아주 조촐한 편이예요. (물론 단체 손님이 있을 경우 과일 종류나 반찬 한가지가 좀더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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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잼, 쥬스, 과일, 밥과 볶음 국수, 인도네시아식 나물 볶음과 돌아가면서 바뀌는 반찬 한가지, 커피와 차 정도 입니다.

 

점심도 한번 레스토랑에서 시켜 먹어 보았는데 ??? 입니다.

그리고 가끔 한번씩 정전이 되는데 그럴 경우 블렌더를 사용해야 하는 과일 쥬스나 쉐이크는 주문을 안 받습니다.

 

 

3. Swiming Pool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풀이라 딱 놀기 좋습니다.

수영을 해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꽤 깊은 것 같았어요. 오히려 깊은 곳이 더 잼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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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ocation

 

전 숙소를 정할 때 위치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하는데 푸리 붕아는 레니님이 말씀하신대로 꽤 위치가 좋습니다.

도로만 건너면 바로 승기기 Bay 이고 로투스 베이뷰란 식당이 있어요.

현지 기념품 파는 가게들이 바로 앞에 모여있기도 하고 걸어서 5분 10분내에 왠만한 곳들은 다 갈 수 있습니다.

근처에 레스토랑도 몇군데 있구요.

 

저한텐 또 편리했던 것이 경찰서가 코앞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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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고가 좀 있었던 관계로 폴리스 리포트 작성할 일이 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승기기의 유명한 일몰입니다.

승기기가 서쪽을 향하고 있으므로 기대를 꽤 했었는데 첫날은 비가 와서 못 봤고 마지막날 살짝 구름이 끼긴 했지만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서 행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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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롬복에 오셔서 저렴하고 위치 좋고 괜찮은 호텔을 찾으신다면 푸리 붕아 비치 코티지를 추천드려요.

게다가 캣투어에선 인터넷 최저가를 보장하고 있으신 만큼 정말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그럼 차근 차근 또 정보 올리겠습니다.

  • ?
    지니 2010.12.27 18:22

    테라스에도 노랑고양이가 낮잠을 자고있네요..ㅎㅎ 이렇게 자세한 푸리붕아후기를 써주시고~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사왔디카! 태국에서도 잘 계시죠? 시간이 좀 흘렀음에도 아직도 푸리붕아에 계실것만같은 착각이 드는건 뭐죠~ㅎㅎ 카페붐부를 지날때 마다 아직까지 아메노히님이 생각나구요 ㅠ.ㅠ 혼자서 씩씩하게 여행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답니다~ 치앙마이에서도 몸 건강히 즐거운여행 하시길 바랄께요.. 또 놀러오실꺼죠? 태국에서 멋진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당.. 컵푼카! (맞나요?ㅎㅎ)

  • ?
    아메노히 2010.12.28 15:41

    아 지니님 저도 사진 들여다 볼 때마다 두분 생각이 나요.


    저는 치앙마이에서 잘 있습니다. 안정이 되니 이제 살이 도로 찔 것 같네요.

    다시 꼭 한번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라구요 행복한 연말 보내시구요.


    ㅋㅋ 태국말 안 잊어버리셨군요. 100점이요!!

  • profile
    레디 2011.01.02 00:44

    상세한 리뷰 감사드려요. 리뷰 쓸 게 쫙쫙 밀려 있는데 아메노히님 모셔다가 리뷰나 좀 채워봤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ㅋ


    계시는 동안 날씨가 썩 좋지 않아서 예쁜 석양을 못 보신게 좀 안타까워요. 다음에 석양 보기 위해서라도 다시 오셔야 겠습니다. 그때도 석양 안 예쁘면 비장의 무기인 붉은 선글라스를 대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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