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postedJul 15, 2010

길리트라왕안에서의 두번째 날

by schola Views 2329 Likes 2 Replies 16

한국에서 날아가서 길리 트라왕안까지 들어간 날이 어쨓든 첫째 날이니~~~

잊지 못할 야경을 추억으로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친구와 나는 늦게 잤는데도 공기가 달라서 그런가 ㅎㅎㅎ 일찍 9시 넘어 눈이 떠졌습니다.

눈을 뜨자 마자,  유리로 된 숙소 문을 열고 나가니 2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리조트 전경은 아름다운 마을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 리조트 구석구석도 돌아 보지도 않았는데 맘을 빼앗겼습니다.

햇볓은 어찌나 밝고 맑은지.......하늘은 방금 바닷물로 새로 물을 채워놓은 풀장처럼 푸른 빛으로 가득해서 눈이 시원해졌더랍니다. 

 

순간, 레디님이 지난밤 선착장에서 우리를 떨구고 가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섬에서 나오기 싫을 거예요. 길리 트라왕안은 다른 세상이거든요."  그 말이 정말 맘에 콕 와 닿았습니다.

 

아침을 먹기전 친구와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방을 나섰습니다.  참 도착한 첫날 씻으러 샤워실 들어갔다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섬에서 숙박을 해 본 적은 제주도가 다 인듯 한데....제주도와는 달리.... 이 섬에서는 샤워실 수도꼭지에서 짠 물이 나왔습니다.  바닷물을 정제해서 제공하는 것인듯 아무튼 무지 신기했습니다. 그래도 익숙하지 않아 피부에 소금끼가 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상처도 소독이 되고 피부도 깨끗해지는 듯합니다. 소금끼는 물론 없구요. 그냥 짜기만 합니다.   그리고 센스있는 배려로 양치물로 쓰라고 물병 2개가 항상 놓여있습니다....

 

다시, 아침 식사 얘기로 돌아가서 식사를 하러 잘 정리된 정원길을 걸어서 숙소 내 식당에 이르렀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식사하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계시더군요. 대부분 책을 읽고 있는 유럽인들이 보였습니다.  어쨓든 식당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올라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1층 식당 옆에 마련된 뷔페를 돌아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에서 샐러드, 치즈, 빵, 과일....등등..정말 맛있는 것들을 잔뜩 접시에 올려 자리에 돌아와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유난히 식사가 맛있었는데 아마 수영장에 멋진 청년들을 보면서 식사를 해서 그런 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커피 한잔의 여유도 물론 한 몫 했겠지요...  

 

빌라옴박을 나서자 바로 바다가.....그것도 정말 팔색조와 같은 색색의 바다가 코앞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안을 따라 섬 전체를 산책 할 수 있는 길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은 특징은 차나 연료를 쓰는 오토바이 등의 운송수단을 섬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도보, 자전거, 말이 끄는 마차 만이 교통수단이 되는 셈이죠. 우리도 길을 따라 아주 조금 산책을 하며 이방인이 된 기분을 누렸습니다. 

 

오전에 잠깐 수영하고....참고로 여행내내 매일매일 수영을 했는데요.  제가 물도 좋아하지만, 실은 수영복을 하도 많이 가지고 가서 다 패션쇼 하다 왔습니다. ㅋㅋㅋㅋ 착하지 못한 몸매로 말입니다.  너무 착하지 못해 차마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맘이 좀 아쉽긴 합니다.  어쨓든 아침 산책때 봐둔 해안선을 따라  줄지어 있는 멋진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오후 스노클링을 나갔습니다.   지금까지 들여다 본 바다 중 가장 다채롭고 다양했습니다.  참 그 보기 어렵다는 거북이를 저는 한번...친구는 2번을 봤습니다.   저희를 안내한 분들이 스노클링 포인트를 3곳이나 데려가 주셨는데 가는 곳마다 정말 아름답단 말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누가 그랬더랬죠...체력은 국력이다...100% 동감했습니다.  3번의 스노클링 중 전 저질체력으로 1번 만하고 기가 다해 배에서 쉬었더랍니다.  친구는 3번을 다하는 강인함을 보이더군요...제 몫까지 열심히 해줘서 뿌듯했습니다.  배에서는 배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닷속을 배에서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배 안에서 편안하게 구경했습니다.

 

스노클링에서 돌아와 씻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한참을  해안을 따라 섬을 3/1정도 구경한뒤 마차를 타고 빌라옴박 까지 다시 돌아왔습니다.   빌라 옴박 바로 앞에 대형스크린으로 화를 보면서 해변 모래사장 바닥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인도네시아 대표 맥주 '빙땅'에 저녁을 먹으며 ,  바로 눈 앞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길리트라왕안에서의 둘째밤이자 마지막밤을 많이 아쉬워했더랍니다....

 

참...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 소중한 길리에서의 마지막밤을 낮에 과한 체력소진으로 인해 물론 저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는 서글픈 사실입니다...흑흑흑....친구가 어찌나 구박을 하던지..

구박당해도 쌉니다.  9시 부터 눈이 감겨서 10시 전에 숙소에 돌아가 잠을 청했으니 말입니다...그래도 길리에서의 세번째날 낮에는 원기회복해서 이것저것 했답니다.   저는 자전거로 섬일주.....친구는 스노클링 혼자하기..각자 잠시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섬을 떠나왔답니다. 

 

참 빌라 옴박 매니져인 '준'이라는 분이 빌라 옴박 뒤에 뒷동산으로 안내해주셔서 섬전체를 내려다보는 멋진 기회도 가졌답니다.  2박 3일의 길리트라왕안에서의 멋진 추억을 여러분들께 사진으로 함께 나눠드리겠습니다. 

 

해안선,,,식당,,,특이한 것들,,,,동산에서 본 섬전체 전경...등..

 

참고로 여행가시기전 체력을 다지시라는(특히,,,일에 쩌들어 저질체력이신 분들 저처럼) 당부의 말씀과 길리 트라왕안에 가시면 빌라옴박 뒷동산에 올라 해돋이와 노을을 꼭 챙겨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점심식사를 하던 곳....정말 그림이다...

 

 

길리의 바다

 

 

 

 점심을 하면서 바라본 식당 바로 앞 풍경은... 

 

길리 트라왕안의 바다

 

보이는 건 다 바다~~~~

 

 

길리 바다 너머로 보이는 롬복

 

길을 걷다 눈에 들어 온 ~~~~~~~~~~

 

 

스칼리왁스

 

 

 섬을 떠나기전 뒷동산에 내려다 본...섬은 ~~~   평화 그 자체...

 

길리 트라왕안 뒷동산

 

  

  • profile
    레디 2010.07.15 18:44

    생각해보니 제가 그런 말을 했었네요. 잘 기억하시는군요!

    빌라옴박 매니저 '준' 아저씨한테 안부 전해드릴게요. 혹시 같이 찍은 사진 있으면 좋아할텐데.. 없겠죠? ^^

    빌라옴박 해변쪽에 대형 스크린이 생긴 거 저 2주전에 알았어요. 밤에 거기서 맥주 보면서 영화보면 기가 막힐텐데.. 영어 히어링이 안되다보니.. ㅎㅎ 스콜라님은 영어 잘 하시니 제대로 즐기셨겠어요. 


    정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빌라옴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발리 호텔 지분 팔고, 모두 이쪽으로 투자하는 듯. 저 처음 롬복에 왔을 때는 시설들이 많이 낡았었는데, 최근 몇 년동안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더라구요.



    수영복 패션쇼 좀 여기서 보여주세요. :D

  • ?
    schola 2010.07.15 20:22

    있어요. 같이 찍은 것 초상권 침해....소송 들어올 까봐...못올렸는데

     

    준 님께 여쭈어 봐주세요. 잘 생긴 얼굴 올려도 되겠는지....

     

    수영복 패션은  너무 착하지 못해...안티 백만 우려 관계상.............

  • profile
    레디 2010.07.15 20:28

    당연히 올려도 되죠. ㅎ

    여기 사람들 사진 찍히는 거 은근히 좋아해요. 여기 올려주시면 빌라옴박 들어갈 때, '준'에게 보여드릴게요.


    수영복 사진은 메일로 보내주세요. 그럼.

  • ?
    mau 2010.07.16 00:10

    바다 보니 다시 들어가고 싶다아아아아아.

    나만의 "블루스톰"을 찍은 스노클링...........

    너무나 멋지던, 스킨 다이빙을 성공한 여러가지로 넘 좋았던 바다.

    이번엔 아아  멋지다 감탄 하다가 사진을 마니 못찍은게 못내 아쉽지만,

    담에 찍으러 가야지 하는 맘으로 달래본다.

    휴양고양이팩을 보니 맘이 더 흔들리네, 올해안에 다시 가보리라 맘을 먹는다.... 가리라....가리라.

    나의 길리 빠짜르 를 만나러가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

  • ?
    포인트 팡팡 2010.07.16 00:44
    mau님 축하드립니다! 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습니다! 당첨된 포인트는 3000 루피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 ?
    mau 2010.07.16 00:44

    간만에 느낀 설레임.................................................................................................................................................,

  • profile
    레디 2010.07.16 00:24

    길리에 빠짜르 만들고 오셨어요? 오..

  • ?
    절대호감 2010.07.16 09:34

    3주 후에 저곳에 있을 상상을 하니 막 마음이 간질간질 하네요..ㅋㅋㅋㅋㅋㅋ

  • ?
    schola 2010.07.16 11:00

    절대호감 님~   부럽삼...다시 가고파...

     

    참 롬복 에서의 후기 계속..됨..

  • ?
    지니 2010.07.16 15:24

    너무 길리에 안들어간지 오래되어서, 이렇게 사진을 보고 급 땡기는데요~  아 저도 저곳에 누워 잠이나 한숨 잤음 좋겠습니다. from 롬복에 살아도 자주 못가는 슬픈 지니...

  • ?
    schola 2010.07.18 00:12

    지니님~ 말씀은 들었는데 도착하는 날 지니님과 롬복에서 점심식사 하려고 했었는데 못했어요...담에 가면 꼭 함께 식사해요. 

  • ?
    포인트 팡팡 2010.07.18 00:12
    schola님 축하드립니다! 포인트 팡팡에 당첨되셨습니다! 당첨된 포인트는 5000 루피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 ?
    지니 2010.07.19 14:00

    저도 레디님통해서 말씀들었어요! 나중에 또 롬복 오시게 되면 한끼 같이 해요. 혹시 로컬음식도 괜찮으시다면,,제가 기꺼이 안내를 해 드릴께욧~

  • ?
    Yulina 2010.07.19 23:23

    뜨라왕안!! 

     

    후기 기다릴께요~

    사진으로라도 구경하고 싶어요~*

     
  • ?
    schola 2010.07.24 01:47

    바빠서 몇 일 걸렀어요...

    조만간 롬복에서의 후기를 올릴까해요...

    소소한 일상이라...큰 이벤트보다는....예쁜 사진들 올려놓을께요.

  • profile
    레디 2010.07.25 14:32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궁금하고.. ^^

    부담갖지 마시고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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