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postedFeb 16, 2009

Lombok 2001 [Bye Lombok]

by 쿄, Borneo Cat Views 2622 Likes 0 Replies 7
롬복의 마지막 밤

Best Of Today ... BENCONG SHOW

 

 

드럼

폼은 어설퍼도 표정은 이미 전문가..ㅋㅋㅋ..!! ^0^;;



Lombok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녘에 Senggigi에 가서 Lovina행 표를 구입했다.

이 아름다운 섬에서 여행을 더 하고 싶었지만, $100 분실의 타격으로 인한 재정의 불안정과 계속 떨어지는 환율($1 : Rp 9,550) .. 그리고 다소 높은 물가로 인해 하는 수 없이 떠나야 할것 같다.

1주일 더 있을줄 알았던 Hotel의 식구들 (이제는 식구다!!^ㅡ^*)이 많이 실망하는 표정이다.

원래 오늘까지 숙박비를 선납했으므로 하루치의 숙박비를 더 지불 했다. (장기 숙박의 경우 처음 묶을 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방을 얻을 수 있다. 첫날엔 Rp45,000에 계약했지만 3일 이상 묶게되어서 나머지 방값은 Rp35,000을 지불했다.)

이곳 사람들과 많이 친해 졌는데 막상 떠나려고 보니 아쉬운 마음에 눈물이 날것만 같다.
다른 곳을 가게되면 낯선 분위기에 다시 적응해야 하고, 또다시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휴~

점심 나절에 Pool에서 노닐다가 nasigoreng(볶음밥)을 먹고 침대에 누워 딩굴 거렸다.

Emi가 일 끝나고 디스코텍에 가는데 다른 계획이 없으면 같이가자고 한다.
이곳의 유흥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막상 떠나려고 하니 신나게 놀고 싶기도 하고 해서 흔쾌히 승낙을 하게 되었다.

저녁은 오랜만에 거창하게 스파게티를 시켜 먹었다. (popmi여 안녕~~!!)
낮에 환전한게 그래도 생활을 다소 윤택하게 해 주어서 빈곤함을 약간이나마 벗었다... (ㅠ.,ㅜ;;)

대충 씻고 간만에 분을 찍어 바르고 옷을 갈아입었다..
그나마 사람꼴이 된것 같은데....

보통 Coconut Restaurant 은 11시에 문을 닫는다.
10시 30분쯤 Front에 내려가서 그동안 정들었던 직원들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음료도 마시고 하면서 Emi를 기다렸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Manager가 직접 Emi와 나를 Senggigi의 디스코텍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Live 음악과 생동감 넘치는 사람들 표정이 흥겹다.
마침 "Bencong Show"를 했는데, 여장을 한 남자 무용수가 유명한 노래 반주에 맞추어 뜨뜨미지근.. 울트라 캡숑 느끼한 춤을 추며 여자 행세를 해서 관객들에게 팁을 받는 모습을 보게되었다.
어찌나 웃기고 자극적이던지.... 나도 나가서 "Cantik (짠띡 : 예뻐요!!)" 라고 하며 그들의 가짜 가슴에다 돈을 넣어주고 왔다..^ㅡ^;;

Bencong Show가 끝난 후에는 마을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서로 어울려 음악에 몸을 맡기는데 이미 나를 알아보는..(그러나 나는 알지 못하는...^ㅡ^;;) 동네 청년들이 옆에서 꽤 추근덕~ 거리며 춤을 추자고 한다.
한 느끼한 Boy가 자꾸 자기랑만 춤 추자고 하는 바람에 조금 짜증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과의 여흥에 시간 가는줄도 몰랐다.

내가 입은 Bintang (맥주상표이자 별이라는 의미..) 나시티가 맘에 들었는지 유럽계 아가씨가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보며 예쁘다고 칭찬해주었다.
^ㅡ^ Bail가면 널리고 널린게 이모양 티셔츠랍니다...라고 어설픈 영어로 답해주고 Emi와 함께 더위를 식힐겸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정열적으로 드럼을 치는 밴드의 드러머가 너무 멋져서 한참을 쳐다보고 있으니 Emi의 동생이라고 하는 한 소녀가 소개해 주겠단다.. ^ㅡ^* 씨~익!!

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드럼치는 청년 Agus(대게 8월생의 이름은 아구스가 많다!!)를 소개 받았다.
덕분에 드럼 앞에서 어설픈 밴드 흉내도 내어보고 사진도 찍을수 있었는데...
2시가 다 되어서는 Agus가 친철하게 Hotel까지 오토바이로 드라이브겸 배웅을 해 주었다.. 아싸~!!

밤는도록 까지 놀아본게 오랜만이라 다소 피곤했지만..
Lombok에서의 다른날보다 오늘이 생동감 넘쳤다...

마지막밤이 또 이렇게 흘러 가는구나...
Bye Lombok....

  • ?
    쿄, Borneo Cat 2009.02.16 15:21
    아무런 정보 없이 흘러 들어갔던 롬복이라.. 그때는.. 정말 시간을 죽치고 있었던 기억 밖에 없네요..!
    다시 가게 된다면.. 정말 화끈하게 잘 놀아 줄 수 있는데..!
    경험 부족과 여행 노하우 부족으로... 어설펐던 2001년..아쉽고 아쉬운 기억이네요..
    이젠 레디오빠님과 지니님이 계시니 화끈 알싸하게 놀꺼리만 꼼꼼히 메모해서 쳐 들어 갈랍니다..ㅎㅎ
    디카도 없었던 시절.. 낡은 자동필름 카메라에 담았던 그 기억들..
    아마도... 사진으로 남은게 많이 없어서 더 아련하지 싶어요..!!
  • profile
    레디 2009.02.18 19:32
    원래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은 꼼꼼하게 준비하면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냥 대충대충.. 돈도 잃어버려야 재밌고(?), 사기도 당해보고 죽을고비도 넘겨봐야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요즘 찾기 힘든, 롬복 배낭여행기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쭉 읽어보니 정말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재밌는 표정의 두번째 사진은 누굴까요?
  • ?
    쿄, Borneo Cat 2009.02.19 11:51
    ㅎㅎ.. 누구긴요.. 저죠...^^
    디카였으면 찍었다가 아이..엔지 하고 다시 찍어 보기라도 했을텐데... 하하하..
  • ?
    쿄, Borneo Cat 2009.03.04 14:09
    궁금한 나의 이미지..그림으로 표현해 주세요..캬캬..!!
  • ?
    레디 2009.03.03 21:25
    알게모르게 만들어진 쿄님의 이미지랄까요.. 고거랑 좀 다르다는 거죠..
  • ?
    쿄, Borneo Cat 2009.03.01 17:59
    도데체 어떤 상상을 하셨길래...?!
  • profile
    레디 2009.02.21 14:49
    제가 생각했던 모습이랑 너무 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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