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postedFeb 16, 2009

Lombok 2001 [넷째날]

by 쿄, Borneo Cat Views 2149 Likes 1 Replies 6
길리트라왕안

와핫... 저기 Gili Trawangan이닷..!!

(작은 통통배위로 살째기 머리를 내밀고..)

 

길리트라왕안 해변

흣.. 어설픈 고백을 했던 Amir씨 "추억을 주심에 감사..!!"

 

아름다운 길리해변

요힛~ Trawangan..♡

 

길리의 예쁜 바다

물빛이 넘 이쁘다..!!

 

길리

나체의 여인 발견.. 카메라가 아쉽다..!!

 

길리바다

멋지다는 말 밖엔...!!

 

다시 가고 싶은 길리

또..가고 싶어지는 곳..!!




잠에서 깨어나니 8시다.
후~ 다행히 한시간 정도 준비할 시간이 남았다.^-^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썬크림, 카메라등 이것저것 (별것도 없지만...) 챙겨 들고 front로 내려갔다.
시간이 남아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으니 Amir가 정시에 도착했다. 정말 Indonesia인이 맞나 싶을정도로 약속을 잘 지킨다..^-^ (속셈은 따로~~)


오토바이를 타는게 처음엔 다소 겁이나고 부담스러웠지만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Bagus sekali"(최고!!)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만든다.
Lombok의 경치 또한 와~~~~~~~~~라고 탄성을 연발 할만큼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달리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한 한시간 정도 고개길 경사길 커브를 달리다 보니 3개의 Gili가 차례로 보여지기 시작한다.

11시쯤 Bangsal이라는 동네에 도착하여 표를 샀는데, 한사람당 Rp3.000씩에Trawangan까지 가는 배를 탈수 있다.
헉..ㅡ"ㅡ;;
왠지 Senggigi의 장사꾼들이 죄다 사기꾼으로 보인다!!
비록 전용 배를 타고 가기는 하지만 Rp3.000원 짜리 배삯을 Rp 30.000~Rp50.000으로 뻥튀기 하다니!!

Trawnagan으로 가는 배는 장사하는 아주머니들의 수다로 무척 시끄럽고 짐을 많이 싣고 잏어서 약간은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정신이 없지만 그 속에는 삶의 냄새가 있고 작은 Indonesia가 있다.

배가 낡은 느낌이라 약간은 겁이 났지만 그래도 갸우뚱 거리며 물살을 가르는게 재미 있었다.

Gili Air, Gili Meno를 지나 Gili Trawangan에 도착했다.
온통 하얀 모래와 투명한 바닷물에 옥빛이 그대로 투영되어 정말 아름답다.

Gili Trawangan은 산호군락을 Diving하는 Diver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그래서 Diver들은 위한 Shop들이 많이 있고 즐거운 분위기의 작은 축제들이 자주 이루어 지는 곳이다.

Amir의 친구가 일하는 Dive Shop을 찾아가 잠시 쉬면서 콜라를 마시고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라는 사람이 Diving을 싸게 가르쳐 줄테니 한 이틀 머물면서 쉬다가 가라고 한다. (^^;; 돈도 없는데 그런말 하니 참 얄밉기 까지...ㅎㅎ)
음료값을 지불하고 shop에서 나와 해변을 걸어 다녔다.
정말 자연 그대로가 아름다운 곳이라 개발은 하는것 보다 보존을 하면서 이곳의 경치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햇살이 너무 따갑지만 그래도 자꾸 걷고 싶어지게 만드는 하얀 모래밭과 넘실거리는 파도가 멋스럽다.
종종 suntan을 하는 반나의 아가씨들이 눈에 띄는데 Amir의 뜨거운 눈길이 나를 쑥스럽게 만들었다.
나도 저런걸 해보라나 뭐라나..^^;;

한참을 걷고 있는데, 옆에서 Amir가 쏼라쏼라 한다..
뭐라는 거지?? 정말 감이 안갔다..
대충 넘겨 듣고 계속 걷는데 나보고 왜 대답을 안해주냐는듯 의아한 표정..
뭐라고 했길래???
그 인즉....
나 당신 좋아하는데.. 뭐 이런걸 시적으로 표현 하면서 내 의향을 물은것 같은데, 은유적인 표현을 나보고 어떻게 알아 들으라고.....ㅠ,.ㅜ;;
헉~~
당혹함!! ㅡ//ㅡ;;  땀삐질~
이 섬에 나만두고 혼자 갈까봐 최대한 친절하고 자연스럽게.. 그러면서 이 위기를 모면할.... 마땅히 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아...
나.. 한국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안돼..... 라고 했더니.. 실망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한국에 한명 여기에도 한명 두는것이 어떠냐고 한다.
어머머.... 이슬람 나라에서..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가 일처다부제??? (사랑의 힘은 위대한것!! 정말 날 좋아 하나 보다!!)
괜실히 기분이 울컥울컥했지만 연락은 어찌하고 한두시간 걸리는 나라도 아닌데 어찌 또 만나며 뒷감당은 어찌할른지.... 이 청년도 참 대책 없다는 생각..!!
한국은 한남자에 한여자만 사랑하는 그런곳이라고 했더니 무척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말이 없어지는데.. 배를 타러 오면서도 어찌나 당혹 스럽던지..

Amir가 일하는 시간이다 되어서 더 있고 싶었지만 돌아와야 하기에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데 우습게도 정원(15명정도)이 차지 않으면 출발 하지 않는단다. 엑~ ㅡ_ㅡ;

한참을 기다린 다음 2시 30분쯤 돌아오는 배를 탔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데 오는 길이 기름이 떨어졌다.
오르던 길을 돌아 가파른 고개길은 시동도 켜지 않은 채 달려 (무척 재미있다!!)
그 힘으로 오던길 보았던 작은 마을에서 오토바이 배를 채운후 Lombok coconut으로 돌아왔다.
Amir와는 약간 서먹해 졌지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그에게 감사한다.

날이 더워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날이 저물때 까지 수영장에서 허우적 거렸다.

저녁을 먹으로 다시 Senggigi에 들렀는데 자주가는 식당의 종업원이 오늘은 특별 선물이라며 성냥으로 trick을 보여 준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많은 장사치들이 오고가는데, 그중 한 사람이 (장사치인지 동네 불량청년인지 분간이 안갔지만..) 식당밖에서 나를 쳐다보더니 쪼그리고 앉아 관찰하기 까지 한다.
그러다 한참만에 다시 나타나 내손을 꼭쥐며 종이 쪽지를 전해주고 간다. 헉..
Remember me...라는 말과 함께..
쪽지를 펴서 읽어보니.. 내용이..
"나의 꿈속의 여인...나를 기억하고 연락을 주세요..
제 연락처는 어쩌고 저쩌고 ... 잊지마세요!!"
단어를 잘 몰라 헤메고 있는데 친한 가게 종업원이 같이 읽으면서 새로 접하는 단어는 영어로 설명을 해줬다.
그다지 맘에 드는 인상이 아니라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지만 작은 event 같아서 기분은 좋았다..
오늘따라 줄줄이 propose다... 내인생에 이런날도 있었나..^-^;;

가게 종업원과 그의 친구와 이런저런 놀이를 하며 즐겁게 식사를 하고 집으로 와서 front에 와서 놀고 있다가 또 다시 배가 고파져서  pizza를 시켜 먹었는데, 전통주를 넣은 주스를 service로 주는데 몇모금 마시지 않았는데 취기가 올라왔다.
딸꾹~

Hotel에서 일하는 manager와 한국이야기 가족 이야기등을 했는데, 친구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와서 돈을 많이 벌었다며 은근히 한국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알면 그렇지도 않은데......

오늘은 이런저런 일들과 술기운에 피곤함이 밀려왔다..
그래도 정말 즐거운 하루~ 매일이 오늘같다면...^ㅡ^ 후후

 

* Gili Trawangan은 정말 매력 적인 곳이다.
여유가 된다면 꼭 1박 이상을 해 보시길..
축제와 낭만과 아름다운 물빛이 어울어진 최상의 낙원이다.

 

  • ?
    지니 2009.02.17 12:41
    드디어 오늘 길리를 다녀오셨군요! 지금보다는 덜 번화한 길리 뜨라왕안의 해변이 조금 낯설게 느껴지네요.. 예전에도 방상에 있는 사람들이 좀 심하긴 하군요. 그곳 사람들 원래 악명이 높다고 합니다. 2001년에 배 값을 30,000루피아에서 50,000루피아 달라니요! 지금도 정가는 방살에서 뜨랑왕안까지 배값 일인당 10,000루피아인데(한 배에 20명이 차야 출발하구요~).. 황당한 방살 사람들.. 지금도 방살에서 배를 탈때는 현지인들을 주의해야해요. 길리에서의 추억이 너무 짧아서 아쉬우셨겠어요..아미르의 사랑고백도 받으시고..ㅎㅎ 정말 길리에서 하루는 너무 짧아요~
  • profile
    레디 2009.02.18 19:24
    역시 젊고 이쁘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서든 절반은 먹고 들어감. 동서고금 불변의 법칙.
  • profile
    레디 2009.02.18 19:24
    그건 그렇고, 아미르씨.. 왠지 낯이 익군요.
  • ?
    쿄, Borneo Cat 2009.02.19 11:56
    지니 : 제가 갔을땐 선착장 주변 몇십미터를 제외하곤 풀덤불만 있었던거 같아요.. 죽은 산호들이랑.. 발전한 뜨라왕안 모습 정말 보고 싶은..ㅎㅎ

    레디 : 그나마 시커멓게 태웠어도 재들 보다 뽀얀(??) 피부라 먹고 들어 간게 아닐까하는... 아미르씨 혹시 아는 사람..? ㅋㅋ
  • profile
    레디 2009.02.21 14:48
    이름이랑 얼굴이 왠지 낯이 익네요.. 흠.
  • ?
    MR.YOO 2009.02.19 22:03
    넘흐 알흠답네요, ㅠ.ㅠ...
    롬복 또 가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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